작품 소개
“뒈진 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네?” 은설의 등허리를 휘감은 태하가 한쪽 입꼬리를 당겨 웃었다. “주은설.” 쿵-. 그녀의 심장이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꼴을 한 자신을, 류태하가 기어이 알아본 모양이었다. 태하가 그녀의 턱을 슬며시 그러잡았다. 은설은 눈에 힘을 주며 한껏 위로 치떴다. “이 손, 치워.” “치우라니. 이제 내가 너 주인인데.”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샀으니까.” 태하의 미소가 더욱 짙은 빛을 띠었다. “그래도 명색이 류태하의 첫사랑인데. 고작 그 금액에 팔려 온 건 자존심 상하더라.” 서늘한 눈매 속의 안광이 섬뜩했다. 은설은 고개를 돌리며 시선을 피했다. 상처만 주고 버렸던 그에게 이젠 빚까지 안기게 되다니. “…그 돈, 내가 갚을 거야.” “당연히 갚아야지.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온기라곤 없는 음성이 다시 한번 은설을 할퀴었다. 과거의 죗값은 그녀에게 이토록 잔인했다.
작품 정보
〈은설〉은 초연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KT스튜디오지니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5년 7월 24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103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5년 7월 3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184,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6만, 939였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9.4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