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본 작품에는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학대, 폭력, 감금, 강간 등 비도덕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 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죽였어야 할 표적이, 나를 살고 싶게 만들었다.> 위대한 별의 밤, 제국의 재앙 혹은 축복이라 불리며 태어난 엘리온. 하지만 그를 기다린 것은 축복이 아닌, 황제 카이로스가 설계한 ‘피의 서약’이라는 굴레였다. 카이로스로부터 시작된 최초의 유린은 엘리온의 영혼을 조각냈고, 뒤를 이은 황자 레오나르드의 비뚤어진 집착은 그를 한 마리 짐승보다 못한 도구로 전락시킨다. 거부하려 할수록 온몸을 옥죄는 서약의 통증, 그리고 머릿속의 비명과는 달리 의지를 배반하듯 달아오르는 육체. 엘리온은 결국 스스로를 자아 없는 물건이라 정의하며 긴 체념 속으로 빠진다. 원치 않는 살육 속에 매일같이 무너져 가던 그에게 새로운 임무가 내려온다. “베스타 제국의 황자 카이젤을 암살하라.” 하지만 찰나의 마주침 속에서 깊은 연민과 묘한 감정을 느낀 엘리온은 차마 그를 베지 못하고, 이미 죽어 있던 카이젤의 쌍둥이 동생을 이용해 임무를 완수했다는 거짓 보고를 올린다. 훗날, 엘리온에 대한 기형적인 집착에 눈이 먼 황자 레오나르드가 친부인 황제를 살해하는 참극이 벌어진다. 황제의 죽음으로 서약이 끊어진 찰나의 순간, 엘리온은 레오나르드에 의해 짓밟힌 몸을 이끌고 필사적으로 도주한다. 운명은 엘리온을 베스타의 황자, 카이젤 벨제니크 앞으로 이끈다. “상처는 네가 견뎌 온 시간의 기록일 뿐이야. 그리고… 난 그런 널 원해.” 타국에서 죽은 동생의 이름을 빌려 복수를 꿈꾸는 카이젤과,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그를 돕는 엘리온. 생애 처음 느껴 보는 온기 속에서 엘리온은 비로소 인간이고 싶다는 열망을 품지만,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 레오나르드는 다시금 엘리온의 목줄을 강하게 잡아당기는데… “너를 이루는 뼈마디 하나하나, 이 흉터의 깊이까지 전부 내 것이어야 해.”
작품 정보
〈붉은 서약〉은 류찡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튜디오 핀펜이다.
평점은 리디 4.1점(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