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초입, 원재의 가슴에도 봄바람이 불어왔다. 상대는 원재보다 한 살 많은 임혜경 대리. 그녀를 몰래 쫓아다니며 그녀의 일상을 훔쳐보는 것이 그의 낙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겐 이미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부자집 막내 도련님처럼 반질반질한 외모에 목소리도 청량하고 성격도 밝아 보이는 남자에 비해 소심하고 남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 음침한 성격의 원재는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걸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녀의 남자친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고, 원재는 그 남자에게서 혜경을 지켜내기로 결심한다. “저… 저기요.” “저한테 할 얘기 있으신 거죠? 그럼 저랑 조용한 데 가서 대화 나누실래요?” 그렇게 남자의 집까지 쫓아가게 되고, “혜경 대리님이랑 헤어져 주세요.” “헤어지는 건 안 돼요.” “당신 같은 취향의 남자는 싫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죠. 어때요? 내 말에 따라 줄 수 있어요?” 그와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눌수록 제 상상과는 다른 남자의 모습에 호기심이 일어난다.
〈샤이, 슬라이(Shy, Sly) [단행본][19세 완전판]〉은 온팥 작가의 BL 웹소설이다.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스마트빅에서 맡았다.
태그는 계략수, 다정수, 대형견공, 라이벌/앙숙, 명랑수이다.누적 조회 수는 2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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