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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현대로맨스 조직/암흑가 혐관 약피폐 사랑을모르는싸패남주 가정교사남주 여주를길들이는남주 #오만직진남 #버려진짐승여주 #재벌가사생아여주 #저주에걸린미치광이여주 #처연상처녀 “자꾸 그런 식으로 나오면 삐뚤어지고 싶어지잖아. 내가.” 양천파 수장의 손자 이우는 어느 날, 비밀스러운 임무를 하나 맡게 된다. 정일 그룹의 저택에 가정교사로 입주하여, 예술가 K의 정략결혼 상대인 미치광이 사생아 문미로아를 순한 양으로 길들이는 것. 정일 저택의 별관에 갇혀 짐승과도 같은 삶을 사는 문미로아는 그녀의 어두운 배경처럼 불미스러운 소문이 맴도는 여자였고, 그녀의 저주가 통하지 않는 상대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시오패스, 이우뿐이었다. 혐오와 애증으로 빚어진 두 사람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미리보기] “…꺼져.” 놀랍지 않은 예민함이었다. 한 가지 예상하지 못한 게 있다면 놀라울 정도로 신비로운 음성이랄까. 순결과 뒤섞인 적당한 색기가 유난히 도드라지는 목소리라 표현할 수 있겠다. 목소리에도 형체가 있다면. 눈앞에서 헐벗고 있는 여인처럼 탐스러운 꼴이겠다 싶었다. “듣던 대로 발칙하네.” 그러나 내게는 해당되지 않는 홀림일 뿐이다. 나는 입술 끝에 담배를 걸쳐 물고는 여인의 턱을 잡았다. 손아귀에서 일그러진 얼굴을 제멋대로 휘두르며 귀 뒤의 헤나 자국을 응시했다. “발랑 까지기도 하셨고.” 여인은 필사적으로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마침내 자신의 무능력을 마주하게 된 여인의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음에도 냉담한 태도는 계속되었다. 이윽고 손을 놓자 반동을 받은 여인의 몸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녀에게선 뚝뚝, 습관적인 눈물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일어나.” 나는 분한 숨을 토해 내기만 하는 여인을 내려보았다. 끈질기게 말을 듣지 않는 몰골이 지나치게 처참하다. 의미 없는 감상을 흘려보낸 뒤 무릎을 굽혀 곤두박질친 그녀와 시선을 맞춘 찰나였다. “…꺼지라고 했어.” 불쑥 뻗어 온 여인의 손이 내가 물고 있는 담배를 낚아채더니 아무렇게나 던져 버렸다. 여인의 눈은 더 이상 울지 않고 있었고, 나에게선 서늘한 웃음이 새어 나온 순간이었다. 스치듯 머물렀던 웃음기를 거두고 여인의 목을 짓눌러 본다. 쾅. 힘을 이기지 못해 완전히 자빠진 여인의 앙상한 몰골을 냉정하게 내려다본다. “아무리 멍청해도,” 캑, 캑. 막힌 목구멍 너머로 안쓰러운 숨을 토해 내는 여인에게서 후드득, 다시 한번 눈물이 떨어져 내리는 걸 흥미롭게 보았다. “상황 파악 정도는 할 수 있어야지.” 분방하게 흩어지는 고통스러운 숨과 눈물이 되어 떨어져 내리는 두려움의 형체. 손아귀 위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버둥거리는 숨통과, 악몽을 꾸는 사람처럼 처절한 공포가 깃든 눈망울. 그것을 차분히 훑어보던 어느 찰나엔 이토록 아름다운 걸 본 적이 있었나 싶기도 했다. 아름다운 것. 그래. 아름다운 것이다.

작품 정보

〈백접〉은 장영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DIELNUE 디엘뉴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6년 10월 6일, 네이버시리즈·원스토리 2026년 10월 21일이다.2026년 10월 22일 기준 연재 회차는 원스토리 54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원스토리 2026년 10월 21일, 미스터블루 2026년 10월 6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4 늘어 누적 350이었다.

평점은 리디 4.1점(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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