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소을의 인생이 나락으로 빠지기 시작한 것은 장태화가 등장한 이후였다. ‘내가 실수로 입이라도 놀리면 너 좋아 뒈지는 발레도 끝나는 거 아냐.’ 유일하게 소을이 가진 반짝이는 것, 발레. 계속하기 위해서는 그의 말을 따라야 했다. “애기야.” “……저요?” “그래, 너.” 그런 소을 앞에 나타난 아름답고 위험한 남자, 장석주.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네. 이름이?” 가벼운 태도로 다가와 외로운 소을의 마음을 뒤흔드는데. “내가 너한테만 물러.” 소을아. 너는 너무 착하고 물러서. 그래서 나 같은 새끼한테 엮여서 주저앉혀지는 건데. 나는 그게 왜 그렇게 마음에 들까. * * * 뻐업, 공기가 빨려 들어가며 잇새로 추잡한 마찰음이 났다. 내리깐 속눈썹이 뺨 위로 거무스름한 차양을 남겼다. 장석주는 어룽어룽 눈물 고인 눈두덩을 지그시 훑었다. “소을아.” 허옇게 말라붙은 눈물 자국을 따라 손을 쓸어내리던 장석주가 돌연 머리채를 휘어잡아 뒤로 홱 젖혔다. 성기를 물고 있는 그대로 고개가 들쳐졌다. 각도가 뒤틀리며 기도 위쪽이 선단에 콱 찍혔다. “왜 이렇게 남자 좆을 잘 빨지?” 동시에 굵직한 첨단이 입천장을 사납게 긁으며 목구멍까지 미끄러져 처박혔다. 숨이 막혀 몇 번인가 캑캑거리다가 치아에 표피가 긁혔다. 아릿한 피 맛이 났다. 성기 표피에 상처가 난 걸지도 몰랐다. 그러나 장석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거칠게 쑤셔 박았다. “물려 준 적 없는데 오빤.”
작품 정보
〈설탕 불순물〉은 제베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리디·봄툰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동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2,052였다.
평점은 리디 4.0점(29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