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지독하다. 어린 시절, 마음에 품었던 첫사랑과의 재회. 하지만 역모라는 누명을 썼기에 쉽사리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안서진과 연희수.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안서진과 연희수의 선택 그리고 결말은? 관통하다. 자타공인 레즈비언이자 학내의 유명인사, 연희수. 그런 연희수가 공부만 잘하고 재수는 최고로 없는 안서진을 찍었다? 하지만 너무도 높은 철벽 앞에서 해맑은 또라이, 연희수가 좌절하려는 찰나! 어느 날, 안서진이 교과서를 몽땅 잃어버렸다고 발만 구르는 모습이 보였다. 그때 연희수가 안서진에게 한 제안은? 그리고 이 둘의 결말은? * 서진의 시선이 흔들렸다. 하지만 희수의 시선은 미동도 없었다. 제 눈앞의 서진만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너무 가까워서 초점이 맞지 않는 듯 미간이 살며시 좁혀지기는 했지만. 어쨌든 한 치 앞에 있는 서진과 희수는 똑바로 시선을 나누고 있었다. “…뭐, 뭐 하는 짓이냐.” 먼저 물러선 사람은 서진이었다. “신기해.” 하지만 희수가 곧장 서진의 코앞으로 다시금 따라붙었다. “네 눈이 반짝거려.” “…그게 뭐. 그게 어째서.” 서진은 제게 다가온 희수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이 예쁜 빛을 보라고 네게 설명하고 있었거늘. 내 말을 듣기는 한 거냐.” “네가 더 예뻐.” “…그게….” 귀 끝까지 붉어졌다. 뺨에 닿는 공기 온도가 느껴질 정도로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게 무슨 말이야…. 넌… 넌 대체 모르는 거냐?” “뭘? 내가 뭘 모르는데?” 무시라도 하는 거냐고. 그 말이 기분 나쁘다는 뜻으로 바짝 솟은 희수의 목소리. 내가 이런 것까지 설명해야 하나. 괜한 치기에 서진은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 “…이런 건, 정인들끼리 하는 거야.” “정인이 뭔데?” 아까처럼. 기다렸다는 듯 곧장 돌아온 질문. 얼굴의 열기가 더욱 퍼져, 목까지 달아올랐다. “…좋아하는 사람.” 가슴이 너무 뛰었다. 심장이 불타듯 뜨거워졌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 “너, 나 안 좋아해? 나는 너 마음에 드는데?” 풀로 붙여도 이보다는 간격이 있겠다. 서진은 제 마음도 모르는 채로 말만 찰싹 이어붙이는 희수를 제게서 밀쳐냈다. - ‘지독하다.’ 중
작품 정보
〈나에게로 넘나드는 파도〉는 훙넹넹 작가의 GL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봄툰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대시우드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5년 8월 1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26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5년 8월 1일이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