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중(좆)소 기업 총무 팀의 2년 차 막내 사원 ‘강림’은 남자로서의 자신감도, 미래도 없다는 이유로 연인에게 차여버린다. 이별의 여파에 허우적대던 그는 담당 PD인 형의 꼬드김에 넘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저조한 막장 연애 프로그램, 「솔로 시티」에 출연하게 되는데. “형.” “으응?” “그만 중얼거리고 여기나 빨아요.” 그러나 입소한 첫 날, 강림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도한다. 그것도 보통 광경이 아닌, 바로 동성 간 구강성교 행위를. 다른 남자의 머리채를 붙잡고 여유롭게 굴던 숲속의 변태남. 불행하게도 그 정체는 같은 출연자인 ‘혜명’이었다. “강림 님. 내가 잘 맞춰줄게요.” “…….” “나랑 파트너 안 할래요?” 이 인간 재난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은 딱 두 가지. 프러포즈를 성공해 커플이 되는 것, 혹은 프러포즈에 실패해 혼자만 「솔로 시티」에서 나가는 것. 과연 강림은 무사히 이 지옥 같은 프로그램을 탈출할 수 있을까? * “내가, 내가 한참 형인 거 잊었어요? 어디서 오라 마라예요.” 간신히 목소리를 짜낸 뒤 혜명과 한참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러자 장난하냐는 듯, 혜명이 날 선 얼굴로 강림을 건너다봤다. “안 잡아먹으니까 가까이 와요. 좆까지 세운 사이에 내외하는 것도 아니고.” 강림은 반사적으로 떼어지려는 엉덩이를 간신히 소파에 붙들었다. 괜스레 얼얼한 손목을 털어내자 혜명의 눈이 일자로 가늘어졌다. “안 건들 테니까 옆으로 좀 오라고요. 손 많이 아파요?” “…장난해요? 손 부러질 뻔했거든요?” “미안해요.” 별안간 다정해진 말투에 이번엔 강림이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우습게도 혜명은 전혀 미안한 표정이 아니었다. 그가 눈동자만 굴려 강림의 고간 사이로 시선을 내렸다. “진짜 아팠나 보네. 발기 다 죽었다.” 이, 개새끼가….
작품 정보
〈솔로 시티〉는 신나권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북극여우다.
평점은 리디 4.8점(4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