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당신은 도자기를 빚어요. 나는 당신을 빚을 테니까.” 냉혹한 현실의 무게 속에서도 흙을 놓지 않은 천재 도예가 강신우를 발굴한 아신문화재단 이사장 하시현. 그는 오만하게도 신우를 제 입맛대로 길들여 완벽한 ‘마스터피스’로 소유하려 하지만, “부서지면 버려야죠. 도자기든, 사람이든.” 단단한 신념과 흔들림 없는 눈빛을 가진 연하의 예술가 강신우는 시현이 쳐둔 서늘한 통제선을 가볍게 무너뜨리며 거침없이 직진해 온다. 자신을 제멋대로 휘두르려던 하시현의 고고한 껍데기 아래, 금방이라도 깨질 듯 위태로운 균열과 처연한 외로움을 발견해 버린 신우. 예술을 핑계로 목줄을 쥐려던 시현은 도리어 속수무책으로 감겨들고, 신우는 조각조각 부서진 시현 앞에서 처음으로 신념이 흔들린다. 깨져 버린 이 남자를 왜, 버릴 수가 없는지. 이 관계, 구원 아니면 파멸이다. 불타오르거나, 깨지거나, 혹은… 붙여지거나.
작품 정보
〈프래자일(Fragile)〉는 청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뮤즈앤북스다.
평점은 리디 4.8점(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