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에는 1950년대 배경의 허구적 사건과 전생에 관련된 오컬트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속 인물, 사건, 설정은 실제 역사 및 특정 인물과 무관한 창작 설정입니다. 시작은 1950년, 낡은 도시였다. 가난하고 미래도 없는 구차한 인생. 제대로 된 부모라도 있었다면 삶은 달라졌을까. 그러나 아비마저 노름하기 위해 그를 팔아넘겼다. 서재경은 청화관에 팔려 가고 그곳에서 한 사내를 연모하게 된다. 사랑이라 믿었던 감정은 계약과 계략으로 이어지고 상처로 남았다. 그는 끝내 청화관의 연못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날은 유난히 맑았다. 더위는 피처럼 끈덕졌고, 겨우 스물세 살의 나이에 맞이한 죽음은 조금 아쉬웠지만 짧은 순간 해방감도 느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믿었다. 그러나 다시 눈을 뜬 곳은 2026년의 현실이었다. 재벌 3세이자 우성 오메가인 서재경. 완벽한 배경과 능력을 갖춘 남자로 살아가던 그는 팬 사인회 사고 이후, 꿈이라고 생각했던 1950년대의 삶이 단순한 꿈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의 앞에 나타난 열아홉 살의 이태현. 끊어지지 않은 감정은 다시 두 사람을 마주하게 한다. 본문 미리보기 “이제 곧 입학하잖아요. 생일도 지났고……. 그래서 말인데요.” “조용히 하지.” “우리 연애해요.” 졸업이 남긴 뜻밖의 폐해라면 단연코 이태현의 끈질긴 기습 공격이었다. 석 달 전의 예고를 설마 하며 넘겼던 게 화근이었다. 한참이나 어린놈에게 그런 소리를 듣는 게 재경은 거북했다. 그것도 꿈속의 남자와 닮은 꼴을 하고 고백을 하니 난감할 수밖에. 아직 어리니 대충 거절하고 넘기면 하다 말 거라 여겼다. 그게 완벽한 착각이었다. 오늘로 스물여섯 번째. “이태현, 너 지금 몇 살이지?” “스무 살이요. 법적으로 전혀 문제없는데.” “그럼 난 몇 살일까.” “음, 여전히 스물세 살로 보이는 서른셋?” 말문이 막혀 이마를 짚고 고개를 저었다. 열 살도 아니고 무려 열세 살이었다. 이 녀석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재경에게는 쉽지 않은 산이었다. “열세 살 차이가 우습지. 네 눈에는 연애가 가능해 보여?” “제가 너무 부족해서 그런 거라면 형 노후는 제가 다 책임질게요.” 그것 참, 들어본 중 제일 황당한 말이었다.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아 입을 다물어버렸다. 이오 그룹의 외손자이자 재벌 3세인 서재경에게 고작 스무 살짜리가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혀엉.” “사람들이 들으면 비웃을 소리인 건 알지?” “알아요. 아는데 포기가 안 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나이를 속일 수도 없고 돈을 훔칠 수도 없는데…….” “1절에서 끝내자.”
〈전생을 잊으세요〉은 성시호 작가의 현대물 웹소설이다.리디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비브라보에서 맡았다.
태그는 BL 소설 e북, 계약, 구원, 까칠수, 나이차이이다.리디 평점은 3.5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2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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