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경영하던 남성 속옷 회사가 망했다. 수진은 유일하게 남아 있는 디자인 팀 성한빈 주임과 위로주를 마시는데……. “대표님은 어쩌실 생각이신데요. 속옷 사업 계속하실 건가요?” “여성 란제리로 사업 아이템을 바꿔 볼 생각이에요.” “그럼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게 딱히 없을 것 같은데요.” 수진이 야심차게 신사업계획을 펼쳐 놓지만, 한빈의 반응은 어째 시큰둥하다. “그러지 말고 한 번 봐봐요. 어때요? 나쁘지 않죠?” “그렇게 봐도 가늠이 잘 안 돼요. 여자 속옷은 잘 모른다니까 그러네.” “그럼 어떻게 봐야 감이 오는데요? 내가 직접 한 번 입어라도 볼까요? 그럼 되나?” 수진이 농담조로 말했으나, 한빈은 그 말에 움찔했다. 어느새 묘한 눈으로 그녀를 주시하는 모습이 예상외로 진지했다. “그럼 입어 봐요.” “……네?” 술김에 시작된 두 사람만의 야릇한 놀이는 날이 갈수록 난잡하고 질척해져만 가고, 그럼 내일은 또 어떤 속옷을 입어 볼까?
〈란제리 컴퍼니 [19세 완전판][단행본]〉은 김멜로디 작가의 로맨틱코미디 웹소설이다.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에피루스에서 맡았다.
태그는 능글남, 능력남, 달달물, 몸정>맘정, 사내연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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