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남자들과의 자유분방한 연애를 즐기며 한량처럼 살던 지수헌. 그런 그의 인생에 최초이자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으니, 그간 받던 모든 지원이 끊어진 것. 한순간에 냉혹한 현실에 내동댕이쳐진 그의 앞에 우연인지 운명인지 백도진이 눈앞에 나타난다. “그러면 나는 어때.” “……뭘요?” “여 회장님에 비하면 한참이나 젊고, 저런 푼돈 말고 넉넉하게 챙겨줄 수도 있는데.” 백도진의 눈길이 협탁 위를 향했다가 돌아왔다. 성운 그룹 회장씩이나 되면서 애들 용돈밖에 안 되는 액수를 주냐는, 비웃는 듯한 눈빛이었다. 그는 새아버지를 스폰서로 오해한 걸로도 모자라, 직접 스폰을 제안하기까지 한다. 이제라도 독립심과과 책임감이 있는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거절했지만, 지수헌은 깨닫는다. 제게는 그런 건실한 삶보다는 안빈낙도가 주어진 운명이었다는 것을. 결국 도진의 스폰 제안을 받아들인 수헌은 그날로 그의 펜트하우스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도진의 한도 없는 블랙카드와 함께. . . . 도대체 뭘 샀냐고 묻는 시선에 지수헌이 환하게 웃으며 시계가 감긴 손목을 흔들었다. “아, 이번에 나온 한정판인데 가격이 괜찮더라고요. 여기 이 영롱한 무브먼트 보이시죠? 사실 갖고 싶은 건 다른 브랜드 신상이었는데 형 카드로 사기에는 양심상 찔려서요.” 지수헌의 말에 백도진이 눈을 내려 재차 카드 사용 내역 문자를 확인했다. [XX카드 승인 57,000,000원 10개월] 액수보다 뒤에 붙은 10개월이란 글자가 더 거슬렸다. 백도진 생애 첫 할부였다.
〈가짜 스폰〉은 살룻 작가의 현대물 웹소설이다.리디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피아체에서 맡았다.
태그는 BL 소설 e북, 강공, 계약, 까칠공, 나이차이이다.리디 평점은 4.8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289회이다.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