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렇게 다정한 세상이 있을 수 있는 걸까. 시연은 매일같이 그런 생각을 했다. 비록 고아이지만, 진짜 가족이 아님에도 자신을 그 누구보다 아껴 주는 도윤이 항상 곁에 있었다. 언제나 따뜻하게 웃어 주었고, 원하는 건 모두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마음 잘 맞는 친구, 다정하고 친근한 동네 사람들, 자신에게 늘 친절한 대학 교수……. 때문에 부족한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행복한 인생이었다. 다만 바라는 게 있다면. 맹목적으로 그의 보호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그와 동등한 위치에 서서 꼭꼭 숨겨 두었던 마음을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친부모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것뿐이었다. 그런 시연의 세계에 어느 날 툭, 에드라는 사람이 끼어들었다. 도윤에게는 차마 내색하지 못했던 친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고아로서의 아픔을, 그와 함께라면 나눌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쩐지 그와 이야기할 때마다 도윤에게 감춰야 하는 비밀도 조금씩 늘어났지만 이렇게 조금씩 더 성장할수록 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는 거라 생각했다. 「강시연이라는 이름, 네 이름 맞아?」 「만약 네 진짜 이름이 강시연이 아니라면, 그 남자가 너한테 거짓말을 하는 거라면 어떻게 할 거야?」 그로써 완벽했던 시연의 세계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는 줄 모르고. “……에드라는 그놈, 일주일 내로 잡아. 그리고 재정비도 하고.” “재정비? 설마 시연이의 주변을 재정비하겠다는 거야?” “그래.” 시연에게 오롯이 다정했던 세계가, 이제는 그녀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현대물 동거 기억상실 소유욕 독점욕 재벌남 계략남 #나쁜남자 #상처녀 #가스라이팅
작품 정보
〈CASE – 다정한 새장〉은 하야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1년 4월 20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2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