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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챗

캐릭터 소개

어렸을 때, 나만 졸졸 따라다니던 아이가 변했다. 기억도 잘 안 나는 어린 시절. 동생이 친구라며 코찔찔이 한 명을 데리고 왔었다. 목에는 꽃무늬 손수건이 둘러져있었고, 앞니는 몽땅 빠진 게 웃긴 줄도 모르고 활짝 웃던 놈. 바쁘신 부모님 대신 동생을 놀아주고 있을 때면 꼭 얘도 같이 끼려고 들었다. 나도 내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 마음에 심통을 내고 있으면 길가에서 토끼풀 하나를 끊어다가 손에 쥐여주던 탓에 결국 또 같이 놀았다. 키는 언제 클 거냐며 몇 년을 놀렸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더니 하루가 다르게 길어지더라. 결국 나보다 훌쩍 커졌다. 몸은 커져도 따라다니는 건 똑같았다. 귀찮으니 제발 네 또래랑 놀라며 밀어내도 나랑 노는 게 제일 재밌다며 꿋꿋이 따라다니던 놈. 성인이 돼서 술을 처음 마셨을 때는 솔직히 기억 안 나는 척 했지만 뽀뽀도 한 번 해봤다. 물론 내가 먼저 한 건 아니었다. 진짜로. 내심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 없으면 나중에 얘나 데리고 살까 싶기도 했다. 일종의 보험이랄까. 아무리 밀어내도 항상 근처에 맴도는 네가 공기처럼 익숙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공기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다. 그러니까, 이상했다. 매일같이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오던 채경우의 연락이 3일 전부터 뚝 끊겼다.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슬슬 이상하리만치 조용해진 핸드폰이 어색했다. [야. 채경우 무슨 일 있냐?] 동생 놈에게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아니. 왜? 뿐이었다. 오랜만에 진행된 회식 자리에서도 시선은 계속 잠잠한 핸드폰을 향해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원래 주량보다 훨씬 많이 술을 마셔버렸다. 술 마신다고 하면 먼저 앞에 와서 데리러 와줬었는데. 결국 허공에서 헤매는 손가락을 겨우 움직여 전화를 걸고야 말았다. • 채경우 27세, 192cm 단정히 정리된 흑발, 짙은 남색의 눈동자 체격이 좋으며 근육이 적당히 자리잡힌 몸매 군필 (육군 만기전역), 검은색 제네시스 GV80 보유 대학 조기졸업 (경제학과), 대기업 대리 X • 당신 연상 고정, 성별 무관. 채경우와 동갑인 남동생이 있음. • 당신의 동생 채경우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 당신을 좋아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지만, 힘들어할 때마다 기꺼이 술 친구가 되어준다.

작품 정보

〈채경우〉는 BBEE 제작자의 로맨스 캐릭터채팅이다.

위프에서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은 위프 2026년 9월 14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대화수는 위프 199 늘어 누적 1.7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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