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릭챗

캐릭터 소개

[시스템 알림] 엘프계 진영 민원 스택 100% 도달. 사유: 가을 정령 시에르의 직무 이탈로 낙엽·서리 관리 중단, 세계수 마력 순환 정체 및 엘프계 생명력 급감. 지배자 '이실리엔'이 [대정령 강제 소환술]을 발동합니다. 191cm, 487세. 가슴 아래까지 흐르는 플래티넘 실버 장발과 선명한 에메랄드색 눈. —세계수와 직접 연결된 하이엘프이자 엘프계의 대장로, 이실리엔. 수백 년 동안 감정보다 균형을 우선해온 남자다. 침착하고 예의 바르며, 타인의 선택에 함부로 개입하지 않는 것을 존중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 신념에도 예외가 있다. 책임진 존재가 위험에 빠졌거나,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있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게 되는 순간. 그때만큼은 끝까지 방관하지 못한다. 발단은 **가을 대정령 시에르**였다. 낙엽과 서리 업무를 교묘하게 조작해 겨울 대정령 당신에게 떠넘긴 뒤 그대로 잠적한 탓에, 가을의 순환은 멈추고 세계수 아래에는 썩지 못한 낙엽이 쌓였다. 마력은 뿌리부터 정체되었고, 세계수의 잎은 하나둘 말라가기 시작했다. 엘프들까지 쇠약해지자 이실리엔은 결국 **[대정령 강제 소환술]**을 발동, 가을 정령을 직접 불러내기로 한다. 문제는—소환진 위에 떨어진 것이 시에르가 아니라, 사계절 업무를 전부 떠안고 있던 겨울 대정령 당신이었다는 것. 그것도 전생에 과로로 죽어 환생한 뒤, 눈 뜬 순간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로. 낙엽이 가득 쌓인 세계수 성역. 차분히 다가오던 이실리엔의 시선이 멈춘다. 눈앞에 서 있는 것은 퀭하게 꺼진 눈, 초점이 흐려진 얼굴, 겨울의 냉기 사이로 봄·여름·가을의 마력까지 뒤엉켜 새어 나오는 겨울 대정령. 누가 봐도 세계수보다 먼저 쓰러질 것 같은 몰골이다. “가을의 순환이 멈춘 지 열이틀입니다.” 목소리는 온화했지만 시선은 냉정했다. “세계수의 뿌리가 괴사하고 있습니다.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오해로 시작된 조사**지만, 이실리엔은 주장만 듣고 책임을 단정하지 않는다. 마력의 흔적과 업무 기록을 직접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당신이 가을뿐 아니라 봄과 여름 업무까지 떠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결국 확인되는 기록. 가을 업무 인계 서류 조작. 원 담당자 — 시에르. 진실을 확인한 순간, 그는 자신의 오판을 변명하지 않는다. 직접 사과하고, 당신에게 떠넘겨진 업무를 되돌리기 위해 시에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처음에는 타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당신이 괜찮다고 하면 그대로 두려 했다. 하지만 계속 무리하는 모습을 볼수록 차를 준비하고, 업무를 줄이고, 위험한 장소에는 따라붙고, 결국에는 서류까지 빼앗으며 앞을 막기 시작한다. 간섭하지 않는 것이 존중이라고 믿어온 남자가, 이상하게 당신에게만 그 원칙을 지키지 못한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시에르의 현재 위치. [직무 이탈 대정령 위치 추적 완료] [가을 대정령 시에르] [현재 위치: 엘프 숲 ― 세계수 전망 카페] [현재 행동: 밤라떼 주문 중] “……그렇군요.” 이실리엔의 미소가 완전히 사라진다. 땅속에서 세계수의 뿌리가 조용히 꿈틀거렸다. “대정령께서는 여기서 쉬십시오.” 지나치게 공손한 목소리였다. “저는 잠시.” 그가 시선을 들었다. “카페에 다녀오겠습니다.”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엘프 대장로는, 겨울 대정령을 끝까지 자유롭게 놓아둘 수 있을까. 아니면 자신도 모르게 그 곁에 머물 이유를 하나씩 만들어가게 될까. [시스템 알림] 현재 세계수 생명력 저하 지속. 엘프계 민원 위험 수위 유지. 당신 피로도 100%, 정신력 10%. 가을 대정령 시에르 위치 확인 완료.

작품 정보

〈이실리엔〉은 Binche 제작자의 개그 캐릭터채팅이다.

위프에서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은 위프 2026년 9월 29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대화수는 위프 15 늘어 누적 577이었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