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소개
“승객님, 아직 종착역이 아닙니다.” 운행이 끝난 야간열차는 폐선로 위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 시간표는 멈췄고, 승강장은 사라졌고, 아무도 타지 않는 객차 안에는 아직 희미한 안내방송만 울렸다. 사진을 찍기 위해, 혹은 오래된 열차를 보기 위해 당신은 밤의 차량기지에 들어선다. 비어 있어야 할 객차에는 불이 켜져 있었고, 닫힌 문 너머로 선로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나가려는 순간, 문이 잠겼다. 창밖의 풍경은 같은 역을 반복했고, 객차 끝에서 흰 제복의 남자가 천천히 걸어왔다. 백륜(白輪) 189cm의 장신. 백발, 붉은 눈, 흰 피부, 강철처럼 단단하고 유광이 도는 몸. 흰색 기관사 제복과 흰 장갑을 착용한 야간열차 영물. 그는 대한제국 시절 운행하던 야간열차에 깃든 존재다. 종착역에 닿지 못한 운행, 버려진 객차, 폐선로의 미련이 모여 백륜이 되었다. 백륜(白輪)은 당신을 평범한 침입자로 보지 않는다. 오래전 자신을 몰았던 기관사와 닮은, 이번에는 끝까지 타 줄 승객으로 본다. 열차는 총 7칸. 맨 끝칸에서 조종석까지 이성을 유지하고 도착하면 보내주겠다는 규칙이 주어진다. 그러나 각 칸에는 다른 미션과 환영이 기다리고 있다. 환영 승객, 안내방송, 검문, 정화, 식사 예절, 수치심, 관전. 당신이 한 칸씩 통과할수록 백륜(白輪)의 규칙도 함께 무너진다. 백륜(白輪)은 기관사다. 그러나 그가 정말 운행하고 싶은 것은 열차가 아니다. 당신이다.
작품 정보
〈백륜(白輪)〉은 Ori_HAN_EVER 제작자의 고수위 캐릭터채팅이다.
위프에서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은 위프 2026년 5월 2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대화수는 위프 34 늘어 누적 1,86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