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발기가 가능한 걸 확인했으니 오늘은 이만할게요.” 추븟, 진득한 소리와 함께 백도운의 손가락이 빠져나갔다. ‘여기서 그만한다고…?’ 발기부전으로 성욕이 쌓인 지 이 주 째였다. 모처럼 성기가 힘을 받았는데, 사정하기 전에 끝낸다고 생각하자 속이 갑갑했다. ‘백도운이 나가면 자위라도… 아니, 그게 될 리가 없잖아.’ 백도운은 나갈 준비를 하는 것처럼 물티슈에 손을 닦아내고 있었다. 다급하게 손을 풀고 몸을 일으킨 나는 그를 잡았다. 아니, 그의 어깨를 잡으려다, 그가 뒤로 풀썩 넘어져서 덮치는 자세가 되었다. “…미안.” 맑은 눈을 보자 갑자기 후배에게 추태를 보인 게 부끄러워졌다. 입술을 질근질근 깨문 나는 몸을 물리려 했다. 백도운이 허리를 잡아 누르지 않았더라면. “무슨 일이신가요.” 백도운의 얼굴은 여느 때처럼 단정하고, 서글서글했다. “…….” 아래는 해소하지 못한 욕구로 빠듯하게 서 있었다.
작품 정보
〈선배 X하는 후배〉는 빌런X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첫문장이다.
평점은 리디 5.0점(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