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카스티엘 국왕의 사생아, 아네스. 왕녀 콘스탄티나와 닮았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왕궁으로 불려온 그녀는 왕녀가 원하지 않는 자리에 대신 서고, 원하지 않는 일을 대신하며 그림자처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네스는 왕궁에서 낯선 남자와 마주친다. “귀족 가문의 시뇨라로 보이는군요. 이런 곳에서 무얼 하고 있습니까?” 그는 콘스탄티나와의 정략혼을 위해 카스티엘을 찾은 벨마르의 왕세자 페트루스였다. 서로의 이름조차 모른 채 지나쳤던 짧은 만남. 그러나 콘스탄티나가 벨마르의 왕세자비로 정해지면서 아네스 역시 왕녀의 시녀가 되어 벨마르로 향한다. 그곳에서도 아네스에게 주어진 역할은 달라지지 않았다. 왕녀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대신할 것. 왕녀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받아들일 것. 그것이 왕세자의 신부에게 요구되는 일이라 해도. 평생 누군가의 그림자로 살아온 여자와 정해진 신부가 아닌 그 그림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왕녀의 대용품으로 시작된 사랑은 두 사람의 운명뿐 아니라 벨마르의 왕위와 왕국의 미래까지 뒤흔들기 시작한다. * “나는 가장 신성한 것을 걸고 맹세합니다.” 기사가 사랑하는 여인 앞에 무릎을 꿇고 검을 세우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리 없었다. 검의 주인, 지존의 남자가 지금 어떤 증인도 없이, 어떤 화려함도 없이, 오직 자신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어려운 순간에도 당신을 절대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안 돼요. 그러지 말아요, 페트루스. 저 같은 여자에게 주라멘토라니요.” 그러나 페트루스는 멈추지 않았다. 주라멘토에 적혀 있지 않은 한 문장을 덧붙이기 위해. 어쩌면 이 한마디가 어쩌면 그의 가슴 속 가장 깊은 곳에서 나온, 그녀를 향한 진심이었다. “Até o fim do mundo….” 세상 끝날까지.
작품 정보
〈너를 죽이고도, 나였다〉는 해일리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조은세상이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판 e북 최고 66위다.
평점은 리디 4.0점(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