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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완결
판타지

포이즌드 시티_시즌No.1_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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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본문: “그런데요. 경찰 맞으세요?” 그들 중 리더로 보이는 털모자를 아무렇게나 눌러쓴 녀석이 깡마른 체구에 얼굴이 백짓장처럼 흰 남자를 의심을 띤 눈빛으로 바라보며 껄렁하게 물었다. “난 지능범죄계 신형사. 여기 근육맨은 명형사. 함부로 대하면 단추를 쏠 수도 있지.” 백짓장의 파트너는 십대들을 보고 야비하게 씩 웃었는데, 맘에 들지 않으면 곧이라도 가슴에 힘을 줘 단추를 쏠 듯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에, 앞 머리카락 한 가닥을 슈퍼맨처럼 둥글게 늘어뜨린 근육질 형사를 보고나서야 의심을 거두는 눈치였다. “어디냐?” 신형사가 물었다. “여기요.” 리더 뒤에 있던 애들 중 하나가 아까 그 살짝 열려진 문을 가리켰다. 두 형사가 다가가자 어둠으로 들어차 있던 바닥에 싸늘한 흰 빛이 드러났다. 새 타일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욕실에 해당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써본 적이 없는 욕실과는 다르게 그곳엔 이미 많은 세월이 사용해버린 여자가 누워 있었다. 시체를 접한 건 사실 이번이 두 번째 뿐인 신참 백짓장 형사가 스위치를 켰던 것이다. 그녀는 오른쪽 옆구리를 싸늘한 바닥에 대고 모로 누워 있었는데, 허리띠를 하지 않은 검정 스키니 면바지에 연갈색과 멜란지 계통 울 니트 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양쪽 발 모두 샌들을 신은 채였다. 특이한 것은 그녀의 얼굴과 주위에 그녀의 잠을 축복하듯 꽃잎들이 뿌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 신형사는 책상에 두 다리를 걸치고 회전의자에 등을 푹 기댄 채 붉은 꽃잎 한 장을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나머지는 감식반이 가져갔지만 한 장은 샘플로 가져왔다. “꽃이라는 건 하루만 지나도 시들고 마른다고 했어. 그럼 이건 아직도 마르지 않고 축축하니 누가 죽은 여자에게 꽃을 뿌려놓은 건 어젯밤이란 말인가?” 형사는 꽃잎 한 장을 손가락 사이에서 갖고 노닐며 혼자서 중얼거렸다.

작품 정보

〈포이즌드 시티_시즌No.1_5화〉는 차우모완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엔블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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