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꿀 신혼부부의 바닷가 공포 체험기 “오빠 나, 계속 바닷소리가 들려~” 은영이와 ‘나’는 달콤하고 행복한 꿀 신혼이다. 손끝만 스쳐도, 눈만 마주쳐도 상대의 속마음을 읽는 그런 사이. 두 사람은 하지만 한구석에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마음의 결여가 있다. 전업주부가 돼 더욱 외롭고 의기소침한 그녀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나’는 은영이를 어르고 달래어 휴가를 낸다. 연애시절 바닷바람 쐬러가는 걸 좋아하던 그녀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 여름휴가가 한창인 때 두 사람은 한 바닷가로 여행을 왔는데... 제3회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 공모전 당선작! “은영아 뭐해?” “오빠 이거 비어 있는 거 같은데, 귀에 대보니 바닷소리가 안 나.” “뭐?” 은영이의 그 말에 나는 사진 찍는 것을 멈추고는 손에 있는 그것을 한동안 주시했다. 소라껍데기에 바닷소리가 나는 것은 그 안의 공간이 텅 비어 공기가 흐름으로 인해 나는 소리였다. 그 바닷소리가 안 난다는 것은 분명 그 안에 내용물이 들어차 있다는 소리였다. 소라껍데기를 암만 들여다봐도 텅 빈 공간에 채워져 있는 어둠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꺄악!” 나도 은영이처럼 그것을 귓가에 가져가려는 순간, 그녀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왜 그래 은영아!” & “오빠 나, 계속 바닷소리가 들려.”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파에 앉아 옆에서 조용히 TV를 보고 있던 은영이가 내던진 말이었다. “뭐?” “바닷소리가 들려.” “바닷........ 소리? 혹시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그런 거 아냐?” “모르겠어. 근데 뭔가 편해. 진짜 바다가 옆에 있는 것만 같아.......” 바닷소리라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분명 그때 있었던 일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안 되겠다 은영아. 내일 당장 병원 가서 CT촬영 한번 받아보자.”&
작품 정보
〈소라-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017〉은 허상범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엔블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