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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사자 - 이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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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신라는 그를 정복자라 불렀다. 그러나 그는 한 번도 칼을 뽑지 않았다. 『이사부전異斯夫傳』은 『삼국사기』에 단 한 줄 남은 “우산국 병합”의 기록에서 출발하여, 그 이면에 감춰졌을 말 없는 전쟁, 침묵의 조약, 정복 없는 통합의 진실을 깊이 있게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사자의 눈으로 적을 위협했던 사내, 그러나 침묵으로 섬의 마음을 얻은 이사부. 그는 칼보다 말을 내려놓았고, 문서보다 **기억을 택한 사자使者**였다. 이야기는 전장 대신 바다 위의 협상에서 시작되어, 국가와 개인, 권력과 사유, 침묵과 기록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왕의 명을 ‘기억’으로 바꾸고, 정복의 역사를 ‘공존의 이야기’로 되돌린 한 사내. 그가 남긴 것은 지도도, 법령도 아닌 작은 점 하나였지만, 그 점은 수백 년 후까지 이어져 이름 없이도 기억되는 전설이 되었다. “나는 정복하지 않았다. 나는… 바라보았다.” 『이사부전』은 역사에 남지 못한 사람의 이름이 기억의 바람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고요하고 강렬한 항거의 기록이다.

작품 정보

〈바다의 사자 - 이사부〉는 곽정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글로벌피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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