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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등산객이 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며 산에서 살던 강아지 모찌는 진돗개의 혈통을 이어받은 용맹하고 귀여운 믹스 강아지♡ 산에서 만난 예쁘고 상냥한 누나의 집에서 살게 됐으니 이보다 더 운이 좋은 강아지는 없을 거야♡ 그러나 행복도 잠시, 어느 날 모찌는 누나를 잃어버리고 만다.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 모찌는 눈매가 사납고 성격은 더 사나운 범사을의 집에 머물게 된다. <내보내 줘!!> 깨애애애앵! “포기해. 5분이든 일주일이든 우리 집에 있으려면 목욕부터 해야 돼. 그게 룰이야.” 그의 집에서 물고문을 당한 모찌는 그를 더욱 경계하게 되고, 그 집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강한 염원은 모찌의 몸을 변화시키고 마는데. “너 수인이야?” “나는 싫어. 강아지로 돌아갈 거야. 누나한테 보내 줘! 누나아아!” 사을은 자신의 수사를 위해, 모찌는 누나를 찾기 위해 불편하고 어색한 임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불법 약물 '헤이즈'를 쫓던 사을의 수사는 모찌의 도움으로 크게 진척이 생기고, 모찌의 마음엔 어느새 사을을 향한 핑크빛 애정이 조금씩 자라나게 되는데. “사을이랑 가족이 되고 싶어.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어? 방법을 알려 줘!” “없어.” 하지만 사을의 마음을 얻는 날은 요원하기만 하다. 사랑을 알게 된 철부지 강아지와 강아지에게만 약한 형사님의 역키잡 로맨스 반만 서고 반은 접힌 것도 똑같고, 귀 끝만 진한 색으로 물든 것도 그랬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촉감. 수제비 반죽처럼 자유자재로 팔랑거리면서도 손안에 도톰하게 잡히는 이 감촉. 틀림없는 모찌의 귀였다. 자고로 강아지 귀는 이래야 했다. 다른 강아지의 귀를 만지면서 항상 아쉬움에 시달렸던 그 기분을 오늘에서야 완벽하게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사을은 엄지로 귀 뿌리를 진득하게 쓸었다가 손바닥 가득 만져지는 말랑말랑한 귀를 덥석 잡았다. 그러고 보니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말랑이니 키캡이니 하는 촉감 장난감이 크게 유행한다고 하던데. 그 아이들 집에는 강하진이 없는 모양이지? 불쌍해라. “…….” 사을이 완전히 열중하고 있다는 건 그의 표정만 보고도 알 수 있었다. 하진은 금방이라도 온몸의 힘이 풀려 그의 품속으로 풀썩 쓰러질 것 같았으나, 필사적으로 참아 냈다. 촉촉하게 젖은 하진의 눈동자가 몽롱해졌다. “……사을, 내 귀 좋아?” “응.” “…….” 하진의 울대가 천천히 오르내렸다. 숨이 조금씩 가빠오고 자꾸만 입안이 바싹 마르는 느낌에 혀로 몇 번이나 입술을 축였다. “치사해. 사을만 마음대로 만지구….” “너는 네 귀니까 언제든 만질 수 있잖아. 나는 지금이 아니면 못 만지니까 그렇지.” “…만질 수 있는데.” “응?” 강하진은 사을을 향해 살짝 얼굴을 들이밀면서 나긋하게 말했다. “나랑 계속 같이 있으면 언제든지 만질 수 있잖아….”

작품 정보

〈강아지가 세상을 구한다〉는 왕해나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에페Epee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10월 19일이다.2026년 10월 24일 기준 연재 회차는 리디 64화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랭킹 최고 18위다.

평점은 리디 4.9점(1,0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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