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영웅은 개뿔, X스 영웅이냐고!’ 나는 복상사했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어떻게 복상사할 수 있냐고? 전생의 나는 가이드였다. 한마디로, 근무 시간 내내 그 짓을 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현재 순결을 맹세한 수녀, 미레일이 되었다. 가이드의 힘은 여전히 있었으나 던전도, 에스퍼도 없는 세상. 너무나도 꿈꾸고 바라 왔던 평화로운 세상이었는데! “……수녀님?” “네, 아를 단장님.” “……무얼 하고 계시는 것입니까.” “단장님께 필요한 행위요.” “안 됩니다, 수녀님. 그만하십시오.” 그러나 갑작스레 열린 게이트, 이곳의 단 한 명뿐인 에스퍼, 아를. 그를 살릴 수 있는 건 나뿐이다. 설령 그것이 죄라고 해도. “그만할 수 없어요.” “……이건 죄악입니다. 아, 읏!” 좋아, 잘되고 있어.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