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린 시절 납치, 세뇌 당한 유진 세이건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잊어 버린 채 행성 감시관으로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를 납치해온 범인 헬라스를 진심으로 동료라 믿으며. [노턴 레이드. 체온 정상. 생체기능 정상. 완전격리 28일 차.] 그런 유진에게 어느 날 새 임무가 들어왔다. "잔악무도한 자야. 32명을 살해했지. 지구 출신이고 믿는 구석이 있는 건지 우주선에 감금 당해 있는 동안에도 온갖 약물들을 불법 반입해왔고. 조심해, 유진." 유진은 걱정이 가득 담긴 헬라스의 말에 피식 웃어 보였다. "걱정 말라니까. 나는 감시하는 것 뿐이고....... " "네 안전이 최우선이야." "그런 것 치곤 이 일을 나한테 맡기고 있는게 누군데?" 헬라스가 대답 없이 갈 곳 잃은 눈동자를 굴렸다. 유진은 가볍게 팔꿈치로 그의 팔을 쳤다. "나를 믿고 있는 거지?" 그런 말을 하는 유진의 뒤로 녹색행성 b-14가 천천히 우주 공간을 가르며 회전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별들이 불타며 유진의 뺨을 밝혔다. 헬라스는 반쯤 넋을 놓으며 조용히 대답했다. "......응. 널 믿고 있어." 감시관 일도 4년이면 껌이다. 유진은 그렇게 생각하며 털레털레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 남자가 감금당해 있는 우주선으로 들어갔다. "웬 씹다 버린 놈이 오면 어떡하지 생각했는데." 투명한 유리 문을 쾅! 소리 나게 내리치며 거대한 남자가 다정하게 웃었다. "안녕하세요? 내 감시관 씨."
작품 정보
〈방탕 우주선 사건일지〉는 단여단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3년 8월 17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87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