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한창 예민한 사춘기 시절, 열여덟의 서해나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죽음, 이어진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너무 이른 나이에 삶의 고통을 경험한다. 성인이 된 후, 지방에서 홀로 근근이 버티며 살고 있을 때, 어머니의 오랜 친구인 유정희가 해나를 찾아와 함께 살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어머니의 친구, 유정희를 따라 간 집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해나의 첫사랑인 도지엽을. 늘 그녀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그는 밤하늘에 뜬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감히 그녀가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그에게서 더더욱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녀의 첫사랑은 아직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스물여섯의 서해나는 몇 해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오랜 친구 사이였던 유정희와 재회하게 된다. 유정희는 해나를 당장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함께 생활하게 된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활고를 겪고, 비슷한 시기에 부모님을 모두 여읜 해나는 작은 지방에서 마트와 식당일을 하며 살았던 것이 경력의 전부이다. 그런 그녀는 낙하산으로 도지엽과 같은 회사에 다니게 되고, 안내데스크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첫사랑이었던 도지엽과 재회하면서 자주 만나고, 부딪치게 되는 상황 속에서 해나는 자신이 여전히 그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도지엽은 평소 이성적이고 잔잔한 호수 같은 성품을 지닌 남자이다. 하지만, 타인이 자신의 영역에 함부로 선을 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모두에게 예의바르고 친절하지만, 이성에 대한 호감을 느끼거나 누군가를 사귀어 본적도 없다. 스스로 이성에 관해서 담백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팔년 전에 연락이 끊겼던 해나와 재회하게 되면서 성인이 된 해나를 보고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봤던 해나는 열여덟이었고, 그 당시에는 친한 여동생처럼 생각했었지만, 성인이 된 후에 마주하게 된 해나는 도지엽의 눈길을 끄는 무언가가 있는듯하다.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자꾸 그녀가 신경 쓰이지만, 그것이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 자각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서서히 그녀에게 빠져드는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게 되고, 이것이 이성에 대한 첫 호기심과 더불어 첫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나에게 직진하게 된다. 그동안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해나는 많이 외롭고 지친 상태였다. 그런 마음의 응달을 따뜻하게 바꿔준 이가 도지엽과 그의 어머니인 유정희이다. 해나는 도지엽과의 결혼이라는 결실을 통해 따뜻한 결말을 맞이한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며 진짜 가족이 생긴 것이다. 추운 겨울 지나 푸르게 빛나는 계절을 다시 한 번 맞은 그녀 인생이 2막이 막 시작된 것이다.
작품 정보
〈그린내(정인(戀人))〉은 splashneon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2년 11월 30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3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