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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완결
로맨스

잊지 마. 차가운 빗방울이 떨어지던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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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다. 곁을 지키며 위로를 주던 그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버린 마음은 분명 사랑이었다. 그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말투도 스타일도 작은 행동까지도. 그가 유일한 삶의 목적이 되어버렸을 때. 다른 사람을 생각조차 못 할 정도로 그에게 푹 젖어 버렸을 때. 그가 돌아섰다. 처절하게 매달려 봤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말들과 비웃음뿐이었다. 냉정한 눈빛만을 심장에 새긴 채. 차가운 빗방울이 가녀린 몸을 타고내리는 감각조차 느끼지 못하던 그 날. 그녀는 힘없이 돌아서야 했다. 정신을 놓아버릴 정도의 충격. 뒤이어 찾아온 좌절. 사랑을 잃었다는 상실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에게 버려졌다는 것을. 바보처럼 그를 기다리던 마음을 버렸다. 이름도 바꾸고, 자꾸만 머릿속을 기웃거리는 그를 잊기 위해 공부도 운동도 시작했다. 힘든 날들을 지나 복수를 계획할 때 그가 다시 나타난다. 계획조차 진행되지 못한 복수를 알아서 있을까? 아니면 절대로 알려져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를 눈치채버린 걸까? 다시 만난 남자는 마치 좋았던 날들처럼 미소를 짓는다. 처절했던 날을 잊은 것처럼. 마치 기억을 잃은 것처럼. "혹시 기억 상실이야?" "그럴 리가. 난 멀쩡해" 차갑고 냉정해야 한다. 거짓이 분명한 그의 미소를 마주하자마자 흔들려 버린 마음을 잡기 위해. 더 이상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그에게도 끔찍한 기억을 선물하기 위해. 하지만, 뻔뻔한 모습에 감정은 터져 나온다. "꺼져! 미친 개자식아" "그거 애칭이야?"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는 말 같은 건 핑계로 들릴 뿐이다. 마치 진심인 듯 주변을 맴도는 남자는 그녀에게 있어 해로운 존재였다. 소중한 사람들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다시금 되새긴다. 얼음처럼 차가운 빗방울이 떨어져 내리던 그 날을. 그 남자의 얼음처럼 차가웠던 눈동자를.

작품 정보

〈잊지 마. 차가운 빗방울이 떨어지던 날을.〉은 큐알에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3년 5월 11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70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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