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네 역할은 내 후계자를 낳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그러니 얌전히 다리나 벌려.” 빛나던 금발, 눈물겹도록 다정했던 헌신. 원작 속에서 메인 여주인공을 위해 제 목숨마저 바쳤던 고결한 서브 남주 '에르젠'은 이제 이 세상에 없다. 미친 집착광공에게 사랑하는 여자와 가문을 모두 빼앗기고 철저히 짓밟힌 그는, 눈이 돌아간 채 몰락한 가문을 부활시킬 번식의 도구로 열성 오메가인 나를 납치했다. 햇빛조차 들지 않는 밀실. 발목을 옭아맨 쇠사슬. 매일 밤 이어지는 강압적인 교접과, 숨통을 쥐어짜는 폭력적인 우성 알파의 페로몬. 그는 나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사육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잔인하게 내벽을 파고드는 그의 밑에서 헐떡이며 나는 어둠 속에서 조용히 웃었다. 다정했던 서브 남주의 구원 따위는 이 방에 없다. 그렇다면 살아남아야지. 그의 지독한 결핍과 상처, 비틀린 욕망의 밑바닥까지 기꺼이 받아내며 완벽한 도구가 되어주는 척, 서서히 그의 뇌수를 내 페로몬으로 절여놓을 것이다. “하아, 이아나… 제발 나를 보라고 해줘. 네가 만져주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 나를 쓰레기처럼 굴리던 남자가, 어느새 헐떡이며 내 발밑을 기어 애정을 구걸하기 시작했다. 나를 가둔 짐승의 목줄이 내 손에 쥐어지는 순간. 다정이 거세된 방 안에서 피어나는, 가장 타락하고 완벽한 역통제 사육기.
작품 정보
〈씨받이로 갇힌 방에서 서브 남주를 길들입니다〉는 유리구슬4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5월 21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52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