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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부모님께 고등학교 자퇴를 허락받는 조건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는 신당의 관리인 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나 혼자서 신당 내부를 관리하면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신당 안에는 고양이의 귀와 꼬리를 가진 내 또래의 소년이 있었다. 고양이의 귀와 꼬리를 가지고 있는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 소년과 나는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고양이 소년은 직접 말을 할 수는 없는 것 같지만 내가 하는 말의 뜻을 전부 이해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고양이 소년과 나는 어렵지 않게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했다. 말을 하지 못하는 고양이 소년에게 내가 여러 가지 질문을 해서 고양이 소년에게 긍정이나 부정의 답을 받는 방식으로 대화를 하려고 생각했지만, 고양이 소년은 몇 가지의 아주 짧은 단어 정도까지는 직접 말할 수 있었다. 고양이 소년이 말할 수 있는 단어들은 고양이 소년이 혼자서 자신의 의견을 말로 전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정도의 단어들이었지만, 그 소년이 말하는 단어들은 전부 듣는 사람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랑스러운 단어들이었다. “좋아. 사랑해!” 내가 했던 말들을 기억하고 똑같이 따라서 말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지만, 사랑한다는 말은 머릿속에서만 셀 수 없이 반복했을 뿐이고 아직까지 입 밖으로는 꺼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고양이 소년과 친해지고 나서부터는 무언가 커다란 것을 껴안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고양이 소년이 나를 안아줄 때마다 나도 그 소년을 같이 안아주는 일이 꽤나 자주 생기게 되었다. “혼자 다른 곳으로 가면 안 돼. 다들 가 버렸지만, 너는 가면 안 돼.” 항상 밝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던 고양이 소년이 노력해서 차근차근 더듬더듬 말해 준 문장을 듣게 되었을 때는 고양이 소년이 긴 시간 동안 느꼈던 외로움에 대해서 어렴풋이 짐작해볼 수 있었다. 고양이 소년은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고양이 소년의 특별한 겉모습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전부 고양이 소년과 거리를 두려고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대로 된 친구를 만들 수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아이조차도 특징적인 겉모습 때문에 친구를 만들지 못하는 세상에서 성격도 굉장히 뒤틀려 있고 사회에 대한 불만도 수없이 많은 나에게 다섯 살 이후로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전혀 생기지 않았던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사랑해. 너는 내 친구, 나도 네 친구. 같이 계속 여기에서 있자.” 내색하지 않았지만 커다란 외로움을 숨기고 있었던 고양이 소년과 내가 만나게 된 것이 그저 우연히 일어난 일인 것인지, 고양이 소년이 가진 신비한 힘이 나를 이곳으로 불러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운명이나 다름없는 것일지도. -이 소설은 완결 이후 전자책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2025년 6월 이전에 완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최고입니다. -표지 이미지 출처는 픽사베이(pixabay)입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트위터 @pompomkiku1003

작품 정보

〈고양이의 집〉은 폼폼국화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3월 2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0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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