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Prologue: 죽은 신들의 사회] 서울은 거대한 위장(胃臟)이다. 매일 밤 네온사인이 핏줄처럼 번뜩이면, 도시는 수천만의 인간을 삼키고, 소화하고, 배설한다. 누군가는 마천루 꼭대기에서 와인을 마시며 도시의 포만감을 즐겼고, 누군가는 지하철 환풍구 옆에서 그 소화액에 녹아내렸다. 신(神)이 사라진 시대라고들 한다. 하지만 틀렸다. 신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쪼개졌을 뿐이다. 돈이라는 이름으로,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쾌락이라는 이름으로 잘게 부서져 인간들의 욕망 속에 기생하고 있을 뿐. 그래서 이 이야기는 영웅담이 아니다. 이것은 흩어진 신의 살점을 뜯어먹고, 스스로 제물이 되어버린 한 남자의 '포식 일지'다.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 가장 불경스러운 기적에 대하여.
작품 정보
〈콘크리트 제단 위에서〉는 Gabriell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12월 3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9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