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원래대로라면 여자주인공의 악녀 언니로 역할로 빙의 했어야 했다. 언제나 그랬듯 주어진 조연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한 뒤 사형 당하는 엔딩으로 끝냈어야 했다. 주인공이 제대로 된 완결엔딩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조연의 완벽한 엔딩인데. "리아벨린, 너 때문에 아델린이 뛰어내렸잖아!" "아니, 주인공이..죽으면 어떡해??" 여자주인공의 자살이라니? 주인공의 내 엔딩을 훔쳐가버렸다. 남들과 비슷하게 책 속으로 빙의됐었다. 사고 당한 후 눈 떠 보니 낯선 천장, 낯선 어린 얼굴. 그 후에 따라 오는 지독한 계모의 학대. 다른 여자주인공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신비로운 힘을 얻은 후 남자주인공을 만나 행복해지는 역할. 하지만 다혈질에 화를 못 이기는 전형적인 한국인인 나는 힘을 얻자마자 이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다 죽여버렸다. 여자주인공의 조력자들, 마을사람들, 하다못해 남자주인공까지. 그로 인해 빙의세계관의 신에게 미움을 받아 100권의 소설 속 세계에 빙의하여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서 제대로 엔딩까지 이끌어내야하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 벌써 88번째 세계관. 지겹고 지겨워 지겨워죽겠다! 이러다 내 100번째 엔딩 못 보는 거 아냐? 이제 그만 죽거나 제대로 된 엔딩을 보고싶은데 88번째 세계관에서 내 엔딩이 꼬여버렸다.
작품 정보
〈조연의 엔딩을 주인공이 훔쳐갔다〉는 김이나a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2월 20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5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