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모든 것에 지쳐버린 여주 #맞춤형 벤츠 남주 #잔머리 잘 굴리는 여주 #시한부라고 거짓말했지만 모두가 철썩같이 믿어서 당황스러운 여주 웃음과 여유를 모르고 살아온 지난 삶이 있었다. 그렇기에 루벨 페리라인으로의 새 삶을 얻었을 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지 쉬면서 살아가고자 했다. 그런데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봐도 나는 여전히 황태자의 약혼녀였고 여주인공의 연적이었다. ' 차라리 내가 사라질게. 나 좀 내버려 둬. ' 2년간의 예비 황태자비 생활을 보내며 루벨의 인생에 맞춰줄 마지막 남은 의욕까지 전부 사라져버린 나는 비밀리에 의사를 섭외해서 일을 꾸몄다. 내가 토한 것처럼 핏자국을 만들고 의사에게서 가짜 처방전을 받으며 모두가 내가 병에 걸린 것처럼 믿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 " 아버지, 저 시한부에요. 의사가 그러는데 이제 몇 개월 안 남았다네요. " " 시한부시라고.... 들었습니다. " " 맞아요. 그러니 더는 찾아오지 마세요 대공 각하. " " ...... " 딱 잘라서 말하자 그는 괴로운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도대체 왜? 이해할 수 없었지만 잠자코 있었더니 그가 이내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자조적인 미소를 지어 보였다. 뒤이어 떨어지는 목소리는 들릴 듯 말듯 작았다. 누구라도 방문해야 영애가 삶의 의지를 놓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어 그가 나를 바라보았다. 어딘가 처연한 빛을 띄는 깊고 깊은 심해와도 같은 눈으로. " ..... 저는 이렇듯 이기적인 사람이라서 감히 영애가 살아 있기를 바랍니다. 몇 개월 뒤에도, 그리고 몇 년 뒤에도. "
작품 정보
〈그 악녀는 시한부〉는 비단물개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9년 12월 27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