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사고로 기억을 잃고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닥터 정인은 늦은 저녁에 우연한 실수로 내담자가 생긴다. 그 날 이후로 매주 금요일 저녁, 그와 상담을 약속한다. 그러나 상담 회차가 진행될 수록 그가 하는 일이 범상치 않아보이고, 위험한 향기를 풍기는 그가 어쩐지 어린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이 마음은 한 평생 연구자로서의 갈망일까. 내 개인적인 욕심일까. "...우선 저희 프로그램은 10회 기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담이 처음이시라고 하시니까. 우선은..."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30분만 죽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있으세요? " 그는 웃는 상이 박제 된 듯이 마냥 웃고 있었다. 그는 분명히 항상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내겐 그게 마치 무표정과도 같이 느껴졌다. 이러한 불쾌한 인상은 그의 훤칠한 외모에 더욱 부담을 가중시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자는 분명, 꺼름칙하리만큼 나를 알고 있다. 도대체 누구지? 누군데 나를 이렇게 잘 알고 있지? 내 잊혀진 기억 속에서 만난 자인가? 목적은 무엇일까. "선생님. 상담의 법칙에서 사적인 만남은 안되는 건가요?"
작품 정보
〈smoke-filled room〉은 제르니73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0년 5월 16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