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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완결
로맨스

여왕과 정부(情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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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 그녀의 이야기는 수많은 설화를 낳았다. 공식적인 남편만 셋을 두었다는 선덕여왕. 그런데 신라에는 색공(色供)제도가 있었다. 바로 아래 신분인 사람이 신분이 높은 사람에게 색을 바치는 것을 말하며, 서양 중세시대 초야권 같은 것과는 달리 강제성이 없고 오히려 색을 바치는 것을 영예로 알았다 그래서 신라의 다른 왕들 역시 색공지신(色供之臣)을 들였다. 그렇다면 당연히 선덕여왕 역시 색공지신을 들여 색공을 받지 않았을까? 그것에서 착안한, 여왕의 색공지신 - 여왕의 정부에 관한 이야기다. 순간 덕만의 머리 속엔 여러 가지 가능성이 떠올랐다. 대체 무슨 소원일까? 돈? 땅? 지위? 아니면 사사로운 복수? 덕만은 일부러 당차게 말했다. “좋네. 말하게. 자네의 소원이 뭔가?” 규진이 매혹적인 웃음을 지으며 덕만을 은은히 바라보았다. “제가, 전하의 색공지신이 되고 싶습니다.” 색공지신…. 덕만은 잠시 멍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색공지신…, 색공지신이라니! 그리고 곧, 생각을 정리한 덕만의 눈빛이 돌아왔다. 덕만은 코앞에 자기 얼굴을 들이민 규진을 보고 피식 웃는다. “훗, 원하는 게 겨우 그거 였나? 난 또…, 왕실 땅이라도 하나 달라고 할까봐 괜히 마음 졸였군.” 여왕의 코앞에서 능글능글 웃던 규진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지금 여왕의 입에서… ‘겨우’란 말이 나온 건가? 규진의 얼굴은, 미간은 좁아졌는데 입은 여전히 웃고 있어서 기괴했다. “겨우…라….” 덕만은 씨익 웃으며 허리를 쫙 폈다. “배포 있는 사내라 보았는데… 색공지신이라…. 좋군. 아주 좋은 단어를 찾아냈어. 그냥 당신과의 하룻밤을 원합니다, 라고 하면… 여왕 앞에서 면이 깍일거라 생각했나?” 역시, 만만치 않군. 그래야 여왕님답지. 규진은 기분이 좋아졌다. “아니요, 전 공주가 버린 아들인데다 현재 빈털터리 무직자입니다. 이 몸뚱아리 하나 밖에 없는 몸인데 전하 앞에서 면이 깍일 것도 없지요. 그래도 전하를 위해 적절한 단어를 찾아낸 것인데, 만약 직설적이고 면이 서지 않는 단어를 원하신다면야 얼마든지 해드리지요.” 규진의 눈이 노골적으로 덕만을 훑기 시작한다. “저자거리 말로 표현하자면…, 제가 원하는 건… 전하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규진의 강한 눈빛이 덕만의 입술을 향한다. “전하의 온 몸을 열어…,” 다시 눈은 아래로 향하고…. “열락에 들뜬 전하의 몸부림…” 덕만의 온 몸을 하나하나 훑은 규진의 눈이 다시 덕만의 눈과 마주한다. “…을 보고 싶다고 하기엔… 전하께서 너무 귀하신 지존이셔서 망설여집니다.” 덕만은 마치 눈빛만으로 옷이 다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 옷 뿐 만 아니라 자신의 내장과 마음까지 다 분해하고 열어놓는 듯한 그런 진한 눈빛…. - 본문 中

작품 정보

〈여왕과 정부(情夫)〉는 황금시금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6년 12월 2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4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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