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곳이 책속이라는 것을 안지 1초만에 남편이 내민 건 이혼서류였다. 이 책의 제목과 내용이 [그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그였다]라고 하는 BL장르의 피폐물이었다는 걸. 물론 주인공은 이 집주인이 김도윤이 공이다. 역시 괜히 북부대공 같이 생긴게 아니었다. 무튼 지금 시기는 김도윤은 자신의 비서인 이현재를 입덕부정기를 겪고 있는 중이다. 몇 번 행사에 참여했기에 본 적이 있다. 역시라고 불릴 만큼 수인 이현재도 만만찮다. 수의 역이지만 180의 늘씬한 몸에 수려한 외모를 소유하고 있지만 그 유순한 겉껍데기에 속아 김도윤에게 접근하던 여자들을 처리하던 모습은 괜히 비서실의 AI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다. 그 때문에 까칠한 김도윤의 곁에도 붙어 있는 거겠지만 한번씩 짓는 미소를 볼 때마다 김도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윤서린은 소름이 끼쳤다. 아마 김도윤이 방패막이로 윤서린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같은 집에 살면서도 그의 곁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무튼 김도윤이 입덕부정기를 지나고 자신의 마음을 눈치 챌 쯤 되면 메말라가던 윤서린은 이미 많이 망가진 상태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 누구와 대화도, 눈빛도, 온기도 느끼지 못한 10년이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5일간 겪은 체험판도 그럴진데 10년이라니...아무리 생각해도 이번만큼은 윤서린의 인생에서 김도윤의 결정이 고마워지는 순간이다. 책 속의 김도윤은 그렇게 망가진 그녀를 계속 방치한다. 누군가와 닿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그가 늘어져 있던 그녀의 손을 들어 직접 이혼서류에 지장을 찍어 줄 만큼 나중에는 이현재만을 생각하는 미친놈으로 진화한다. 그 전에 탈출성공이라니!!!!! 그것도 거하게 100억이라는 위자료를 받았다. 휴대폰에 찍힌 숫자만 보아도 배가 다 부르다. 이제 이걸로 뭘 할까?만 생각 했는데 이상하게 흘러간다.. 자꾸만 남주들이 얼쩡거린다. 왜?
작품 정보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내가 끝낸다니까?〉는 서정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11월 2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9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