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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한호원(2011년,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초등학교 6학년, 동생을 잃고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 이후 엄마와 둘이 살고 있으며, 중학교 1년을 유예하여 열아홉의 나이로 2011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다. 매일 일기를 쓰며, 그것을 버려진 놀이터 미끄럼틀 아래에 숨기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여름, 장마가 시작될 무렵. 그가 숨긴 일기장에 정체 모를 답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황서찬(2011년, 고등학교 2학년 재학): 한호원과 같은 반에 재학중인 학생. 겉보기에는 흠잡을 데 없어 보이는 건실한 학생이지만 한 가지 고질병이 있다. 지나치게 솔직하다는 것. 좀처럼 거짓말을 하지 못해 난감해지는 상황에 맞딱뜨리곤 한다. 여름이 오도록 한호원과는 말 한마디 섞어 본 적 없는 사이였으나 2011년, 그해 장마를 계기로 관계의 변화를 겪는다. 한호원 생애 첫 지각을 한 날. 그는 상습 지각생 황서찬과 함께 벌을 받는다. 어딘지 모르게 늘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이던 황서찬과는 이제껏 말 한마디 섞어본 적 없는 사이였으나 이날 처음 의도치 않게 나름 대화랄 것을 하게 된다. 그리고 며칠 뒤 장마가 시작되고, 서로의 우산이 바뀌는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동생을 잃은 후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호원과 남모를 이유로 가슴앓이를 해온 서찬. 서로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모를 이 변화에 그들은 그저 휩쓸려 보기로 한다. “그거 네 거야?” 덜 자란 남자애의 목소리가 그와 비 사이로 대뜸 끼어들었다. 호원은 흠칫 어깨를 떨며 고개를 돌렸다. 커다랗게 뜨인 눈에 당혹감이 얼핏 비쳤다. 그로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던 인물이 눈앞에 서 있던 탓이다. 낯이 창백하고 키가 멀쑥하게 큰 호원네 반 상습 지각생. 황서찬이었다. “우리 바뀌었지? 우산.” 호원은 저가 들은 말을 한번 곱씹으면서 서찬과 우산을 번갈아 보았다. 한참을 그러고서야 그는 서찬이, 바로 이 부러진 우산의 주인임을 깨달았다. 호원이 우산을 슬쩍 앞으로 내밀며 물었다. “네 거야?” 서찬은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작품 정보

〈목우(沐雨)〉는 천해상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2년 7월 4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2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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