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는 제주도에서 잘생긴 용왕을 낚았다. 서울에서 인생이 박살 나 제주로 도망친 미대 출신 여자. 낮엔 귤을 따고, 밤엔 소주에 회를 먹으며 “이게 사람 사는 거지”를 외치던 어느 날— 술김에 던진 낚싯대 하나로 정말로 뭔가를 낚아버렸다. 그날 밤, 나는 제주도에서 잘생긴 용왕을 낚았다. 문제는 그가 나를 놔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 용궁에 끌려간 뒤에야 알았다. 이곳엔 여자라곤 나 하나뿐이고, 그 사실을 가장 먼저, 가장 집요하게 인식한 존재가 바로 용왕이었다. “도망칠 생각은 하지 마.” “너는 이미, 내 바다에 걸렸어.” 현실에서는 버려졌던 여자, 용궁에서는 선택당한 인간. 돌아갈 방법도 모르겠고 믿을 사람도 없는데 나를 가장 위험하게 붙잡고 있는 남자만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얼굴이다. 제주 밤바다에서 시작된 한 번의 실수는 결국, 용왕의 집착과 보호 사이에 갇힌 관계로 이어졌다. — 나는 제주도에서 잘생긴 용왕을 낚았다. 그리고 그날 이후, 내 인생은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작품 정보
〈나는 제주도에서 잘생긴 용왕을 낚았다.〉는 대용량아메리카노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12월 13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