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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베일을 벗어라.” 화이는 왕의 명령에 따라 흰색 베일을 벗고 고개를 들었다. 역시 적궁의 주인다운 모습이었다. 불타오르는 듯한 적색의 머리칼은 부드러운 비단처럼 어깨를 넘어 가슴께까지 흘러내렸다. 적자색 용포에 수놓인 금색 용이 그녀의 전신을 휘감고 있었다. 그 화려함에 눈이 아플 지경이었다. 화이의 시선이 왕의 새붉은 입술에 머물렀다. “베일을 벗으라 하였지, 누가 용안을 허하였는가? 고개를 조아리지 못할까?” “그만. 나가보게.” 길고 시원한 눈매에서 날카로운 시선이 쏘아졌다. 왕은 멈칫하는 화이의 얼굴을 보며 옥좌에 비스듬히 기대었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붉은 머리칼이 쏟아져 내렸다. 화이는 그것이 마치 살랑이는 여우의 꼬리 같다고 생각했다. “이름은?” “…화이라고 합니다.” “꽃화(花)?” “…죽음화(化)를 씁니다.” 화려국의 백성이지만 핍박 받는 소수민족, 월란족의 화이. 왕의 의지에 따라 입궁하여 세상을 배우게 된다. 자신의 피에 숨겨져 있던 힘을 되찾고 월란족을 위해 궁의 질서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적궁의 주인 '란'과 월란족 '화이'가 그려 나가는 궁중 정치물 판타지.

작품 정보

〈달이 뜨지 않는 밤〉은 눕Noop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2년 1월 22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0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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