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부족함 없이 자라 한 번도 삶이 절박한 적 없던 스물넷의 서우연. 그는 좋아하던 여행과 글쓰기마저 시들해진 무감각한 일상에서 도망치듯 한겨울의 삿포로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의 낡은 호텔 바에서, 자신과 똑같이 텅 빈 얼굴을 한 남자 남재희를 만난다. 뉴욕에서 온 마흔셋의 위스키 마스터 블렌더, 남재희. 그는 다 정해놓고 보니 아무 맛이 안 난다며, 삶의 권태와 마른 열정 속에 잠겨 있는 남자다. ‘행복이 뭔가’라는 질문 앞에서 무력한 우연과, 마흔셋의 나이에도 그 답을 모르는 재희. 답을 내리는 대신 그저 ‘모른다’는 사실을 나누며, 두 이방인은 서로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간다. 눈 내리는 홋카이도의 고요한 풍경 속, 두 사람의 거리는 걷잡을 수 없이 좁혀지지만……. 스스로의 감정을 두려워하는 회피형 인간 재희는 가장 중요한 순간 자기검열에 빠져 우연을 눈밭에 남겨두고 사라져 버린다. 2년의 침묵, 잃어버린 줄 알았던 시간이 위스키처럼 깊게 숙성되어 가는 동안. 다시 한번 빈 의자를 채우기 위해, 재희는 미완의 캐스크를 들고 우연의 앞에 나타나는데. 지나가는 풍경 같았던 서로의 곁에, 두 사람은 이번에야말로 온전히 머무를 수 있을까? 가이드 - 배경/분야 : 현대물, 잔잔물, 애절물 - 작품 키워드 : 나이차이, 구원, 미남공, 어른공, 상처공, 후회공, 회피공, 미인수, 무심수, 상처수, 적극수, 직진수, 재회물, 슬로우번, 전문직, 외국배경 - 수 : 서우연 (24) - 번아웃이 온 여행 작가. 슬림한 체격에 결 흐트러진 갈색 중단발을 가진 섬세하고 다정다감한 인상. 남부러울 것 없이 컸기에 오히려 절실함이 없는 삶과 무감각해지는 자신을 가장 두려워한다. 삿포로에서 만난 재희에게 처음으로 깊은 고뇌와 끌림을 느끼고 직진하지만, 그를 잃고 뼈아프게 무너지며 진정한 홀로서기를 배우게 된다. - 공 : 남재희 / 제이 남 (43) - 뉴욕 브루클린의 크래프트 위스키 하우스 마스터 블렌더. 단단한 체격에
작품 정보
〈씨너리(Scenery)〉는 마도로스피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6월 19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1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