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차하경은 과거를 찾고 싶지 않았다. 사라진 왼팔, 흉터투성이 몸,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 좋은 기억이었다면, 몸이 이따위일 리 없잖아? 그래서 모르는 채로 살기로 했다. 시골 마을 화곡리에서 꽃집을 열고, 도원우가 챙겨주는 밥을 먹고, 자신을 지탱해 주었던 마을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겨우 얻은 하루를 지키기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과거가 꽃집 문을 두드렸다. “하경아.” 처음 듣는 목소리인데 몸이 먼저 겁을 먹었다. 기억도 없는 몸은 칼을 막고, 급소를 치고, 위험한 시선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가장 믿고 있던 원우는 늘 한발 먼저 달려왔다. 과거는 이제 하경뿐 아니라, 화곡리 전체를 집어 삼키려 한다.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 속에서 하경은 이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뭐였지? 그리고 도원우, 도대체 너는 뭐하는 사람이야? 도원우(메인공, 33세) 다정공 기만공 죄책감공 능력공 의사공 군의관공 보호공 #통제공 #후회공 #구원공 #상처공 #집착공 시골 마을 화곡리의 작은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검은 머리는 늘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고, 눈매는 둥글지만 차갑고 시리다. 무표정이 익숙한 사람이라, 일을 할 때에는 그가 주는 위압감을 가리기 위해 뿔테안경을 쓴다. 하경에게는 오래된 친구이자, 자신을 다시 살게 해준 사람이지만 사실 그는 국가 소속 군의관이다. 도원우는 하경을 구했지만 동시에 하경이 모든 것을 잃게 된 판을 시작한 사람이다. 하경의 기억을 숨기고, 거짓된 과거를 심고, 안전하다는 이름으로 그의 일상을 통제한다. 처음에는 죄책감이었고, 그다음은 보호였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사랑이었다. 원우는 알고 있다. 자신이 하경에게 준 일상이 아무리 다정했더라도, 그 시작이 거짓이었다는 사실만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차하경(수, 29세) 기억상실수 상처수 외팔수 의수수 미인수 외유내강수 #능청수 #
작품 정보
〈세상엔 꼭 찾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있다.〉는 박이베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6월 15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3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