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머머, 지훈 언니! 허리 한 줌인 것 좀 봐. 립스틱은 또 어디 거야?" "저 불여우 같은 사내애가 기어코 기사단장 누님을 꼬셨다며?" 수염 자국 하나 보이지 않으려 아침부터 피가 나도록 집요하게 면도하고, 하얗게 분칠을 떡칠한 사내놈들. 그들이 부채로 입을 가린 채 '어머, 언니' 거리며 살벌한 기싸움을 벌이는 사이, 떡 벌어진 어깨의 기사단장 누님은 투박하고 거친 손으로 내 턱을 억세게 틀어쥐며 씨익 웃었다. "어이, 김지훈. 오늘따라 분 단장이 꽤 곱군. 제법 사내다워. 오늘 밤은 네 방으로 가마." ……살려줘. 내 이성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 여자는 서로를 '형님'이라 부르며 대검을 휘두르고, 남자는 갈비뼈가 부서져라 코르셋을 조인 채 권력자 '누님'들의 간택을 기다려야 하는 완벽한 여존남비(女尊男卑) 세상! "젠더 갈등? 난 피곤해서 그런 거 안 따져. 그냥 중립이야." 현대 사회에서 '중립'이라며 기득권의 달콤함만 빨아먹던 온건파 방관자 김지훈. 오만했던 현대 남성의 눈물 콧물 다 빼는 처절한 '강제 조신남' 생존기가 시작된다!
작품 정보
〈미쳐버린 제국의 유일한 정상인입니다만〉은 블화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6월 21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6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