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피폐물 집착공 처연수 후회공 다공일수 #옴니버스 “혀 내밀어.” 명령이었다. 실비안은 움직이지 않았다. 머리채를 잡은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결국 입이 벌어졌다. 카시미르는 아직 불씨가 살아있는 시가 끝을 바들바들 떠는 붉은 혀 위에 눌러 껐다. 치지직. 불이 꺼지는 소리와 함께 살이 타들어 가는 불쾌한 냄새가 났다. 비명은 나오지 않았다. 나오려는 소리를 애써 삼켰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울고 소리쳐봤자 오히려 고통만 심해지리란 걸. 눈앞이 하얗게 흐려졌다. 실비안은 그저 몸을 떨었다. 눈물이 눈가에 맺혔다가 떨어졌다. “아, 으….” 카시미르는 그 얼굴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다가 몸을 숙였다. 입술이 겹쳐졌다. 아직 얼얼한 혀 위로 그의 혀가 밀고 들어왔다. 실비안은 저항하지 않았다. 저항해봐야 소용없다는 걸, 이미 몇 번이고 배운 뒤였다. 1. 암시장의 노예 (진행 중)
작품 정보
〈나만 죽으면 돼〉는 유송무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9월 1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