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지백은 살금살금, 그러나 대놓고 아이에게 다가갔다. 흉포한 괴물처럼 양팔을 넓게 벌리고 무서운 표정으로 아이를 위협했다. “와앙!” 마침내 아이의 표정에 경악이 서렸다. 다부지게 쥔 주먹 사이로 모래 따위가 우수수 떨어졌다. 만약 이때, 저 자그마한 손에서 떨어진 것이 모래가 아닌 쇳조각이었다는 걸 눈치챘더라면 무언가 달라졌을까? 이날, 지백이 주운 이 아이는 11년 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어 그를 잡으러 온다. "안 돼요! 팀장님!" 차하건은 지백의 말을 무시했다. 주머니에 찔러 넣은 손을 힘으로 꺼낸 그가 워치를 확인했다. 화면에는 붉은 하트가 바삐 점멸하는 중이었다. 숫자 132를 보여주면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데." "……네?" "이거 안 보입니까? 여기 숫자, 더 올라가네." 지백은 말아 쥔 손가락만큼은 사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었다. 손끝에 돋아난 검은 혈관을 들켰다간 그 자리에서 목숨이 날아갈 게 분명했으니까. "배, 배고파서 그래요." "배고파서 이렇게 심장이 빨리 뛴다고? 나 때문이 아니라?" "네에…, 눈물 나올 정도예요. 그러니까, 이, 이것 좀 놔주세요…." 숨 막히는 살기 속에서 지백이 필사적으로 변명했다. 저 같은 건 한입거리도 아닐 에스퍼 팀장님에게, 내가 괴물이라는 사실을 절대 들켜서는 안 된다. 역키잡 재회물 가이드(?)버스 착각 애증 #쌍방구원 차하건 (공) : (거인화)에스퍼공, 강공, 연하공, 통제공, 집착공, 11년 만에 형 찾은 공 지백 (수) : 인외수, 괴물수, 인턴수, 하찮수, 고지능(혼자생각)수, 도망특화수, 가이드수 표지: 픽셀즈배경 + 작가타이포 메일: [email protected] 계약작입니다.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문법이나 맞춤법 지적은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수정 후 삭제될 수 있습니다.
작품 정보
〈괴이체 인턴에게 에스퍼 팀장이 생겼다〉는 woorip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6월 26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0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