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나라의 시민들은 1등, 2등, 그리고 3등 시민으로 나뉘어 철저히 계급화 된 세상에서 살아간다. 극소수의 1등 시민은 중세 귀족보다 더한 권세를 누리고, 대다수를 차지하는 2등 시민은 평범한 시민으로서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권리와 의무를 행사한다. 그리고 3등 시민은 죄인으로서 국가의 재산으로 철저히 관리되어 가축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 1등 시민이었던 현서는 스무 살을 며칠 앞둔 어느 날 3등 시민으로 강등되었다.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것에 적응하지도 못했는데 3등 시민으로서 모셔야 할 주인님이 자신이 6년 동안이나 짝사랑해왔던 동급생이라니. 동갑내기 주인님에게 매를 맞고 수치스러운 벌을 받으며 온전히 길들여지지만, 3등 시민으로서 겪어야 하는 일들은 괴롭기만 하다. 3등 시민에 대하여 일반 사람들이 갖는 인식은 주기적인 체벌을 통해 그들이 죄인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것이 정의라는 것이다. 매를 많이 때려줄수록 죄인에게 참회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니 주인은 의무를 소홀히 하지 말고 제 3등급에게 매를 아끼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짜악, 짜악, 짜악. 회초리가 이미 매 자국으로 가득한 엉덩이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하으... 흐... 죄인을 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서의 엉덩이를 매섭게 매질한 이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리를 떴다. 현서는 그렇게 누군지도 모르는, 정원을 지나치는 모든 이에게 매를 맞았다. 3등 시민이 된 현서는 다른 3등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한 달에 한번 공개적으로 체벌을 받으면서 죄를 씻어야 한다. 이를 통해 3등 시민으로서 자신의 죄를 깊이 새기고 평생 참회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작품 정보
〈3등 시민〉은 콩쥐콩지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4월 1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18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