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기억 속 그녀와 얼굴만 똑같이 만든 기계일 뿐인 안드로이드인데, 왜? 점점 사람 같이 느껴질까? 그에 점점 빠져들기까지 하는 민준은 혼란을 느낀다. 민준은 주저앉아 있는 지연의 턱 끝을 잡고 고갤 들어,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봤다. “ 널 이 얼굴로 만들지 말아야 했어. 그렇다면 이런 X 같은 기분까진 들지 않았을 테니깐.… ” 민준은 처음으로 제 기억 속 그녀와 안드로이드를 닮게 만든 것을 절절히 후회했다. 이 얼굴만 아니었음, 이성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일도 없었을 테니깐. 그 주먹에 남은 얼얼함을 느끼며 민준이 입을 열어왔다. “ …말해, 언제부터야? 나 몰래 저런 새끼가 널 언제부터 노리개로 섰어? ” “ 우려하시던 일은 이제껏 없었어요. 오늘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어요. ” 민준은 그녀가 기계란 걸 알면서도 닮은 얼굴 때문인지, 그 대답에 저도 모르게 안도감이 들어왔다. “ 넌 내꺼야,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나만의 것이라고. 그러니 또 누가 이런 식으로 널 만지려 한다면 보안실에 알려, 외부인이 집 물건에 함부로 손대려 한다고. ” 민준은 말은 그렇게 뱉어냈지만, 이게 정말 내 물건을 함부로 만지려 해 X 같은 기분이 드는 건지 뭔지 헷갈리는 기분이었다. 그것도 결국 다 저 얼굴 때문이라고 또다시 닮게 만든 것을 후회할 뿐이었다.
작품 정보
〈안드로이드인 척 하는 지연 씨〉는 근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8월 5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2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72 늘어 누적 137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