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삼 년 뒤, 그대를 과부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지." 영조 1년. 열두 해 전, 두 집안을 피로 물들인 사건의 자식들이 마주 앉았다. 역적의 자식이라는 오명을 안고 살아온 사내, 서무영. 외조부의 죽음 뒤에 숨겨진 기록을 쫓는 여인, 윤서하. 서로를 원수의 혈육이라 믿은 채 올린 혼례날, 초례상 위 붉은 초 한 자루가 서늘한 바람에 꺼진다. "초가 꺼졌습니다. 다시 불을..." "두어라." 그리고 첫날밤, 무영은 서하에게 기이한 약조를 건넨다. 삼 년. 딱 그 시간 동안만 자신의 아내로 살아 달라고. “내가 죽는 날, 이 집도 함께 사라질 테니.” 그러나 열두 해 전 북방에서 사라진 군량의 흔적을 쫓을수록 두 사람이 믿어 온 진실에는 하나둘 금이 가기 시작한다. 아비는 정말 죄인이었는가. 외조부는 누구에게 죽임을 당했는가. 그리고 두 집안을 원수로 만든 것은 대체 누구였는가. 칼로 진실을 좇는 사내와 기록 속 거짓을 읽어내는 여인. 원한으로 시작한 혼인은 공조가 되고, 공조는 어느새 서로를 잃을 수 없는 마음이 된다. 1728년, 이인좌의 난이라는 소용돌이 속으로. 원한과 거짓으로 맺어진 두 사람의 정통 사극 로맨스 미스터리. "초는 언젠가 다 타버리기 마련이다." "그러면 다시 하나를 밝히면 될 일입니다."
작품 정보
〈붉은 초가 다 타면〉은 오월의may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8월 24일이다.2026년 10월 20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7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