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당신은 분명 전생에 개였을 거야.” 청안은 리희에게 물린 곳을 바라보며 실소를 흘리더니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리희는 어쭙잖게 웃으며 대꾸했다. “그럼 너는 분명 물고기였을 거야. 내가 너를 사냥해서 먹어 치우는 바람에, 이번 생에 은혜를 갚아야 하는 거지. 그래서 네가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한때 선계[仙界] 제일의 신선이던 리희는[李喜]는 죄를 짓고 오백 년 동안 갇히게 된다. 그러나 하계에 각종 귀물이 출현하며 일손이 부족해진 선계는 마음대로 부려 먹을 수 있는 잡역부가 되는 조건으로 리희를 풀어준다. 뭇 신선들의 멸시를 받으며 유유자적히 세상에 내려온 리희는 하계의 배나무 그늘에서 차가운 심장의 귀신을 만난다. 온갖 변명을 늘어놓으며 리희를 따라다니는 강력한 귀신 청안[淸安]. 도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괴뢰.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리희는 자신이 진정으로 상대해야 할 이가 누구인지 차츰 깨닫는다. 그러나 청안의 의미심장한 말과 행동은 그동안 잊고 지낸 오랜 과거를 헤집기 시작하는데...... 태평하기 짝이 없는 아름다운 신선과 그 누구보다 냉랭한 마음의 소유자인 귀신의 이야기.
작품 정보
〈배꽃을 집어삼킨 그림자〉는 서은정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7월 24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76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38 늘어 누적 2,195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