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수인물/ 미남x미남/ 계약연애] 곰공, 살쾡이수, 게이공, 공이었수 * 성체 수컷이 이렇게 남에게 똥꼬를 보인다니! 웅녀의 후손답게 굉장히 고지식한 편인 진석웅은 눈을 질끈 감고 싶었다. “어, 어떻게 다 큰 수컷이……!” 그러거나 말거나 표연호는 엉덩이를 쳐든 채로 소파에 얼굴을 비벼댔다. 가릉가릉하는 소리도 들렸다. 아무리 고양잇과 몸짓 언어를 모른다 해도 이 모습까지는 모를 수 없었다. 엉덩이를 두들겨 달라는 뜻일 터다. “정신 나갔습니까! 표 작가님, 아무한테나 똥꼬 두들겨 달라고 하는 사람이었습니까?” 똥꼬가 아니라 엉덩이지만 너무 놀라서 말이 헛나왔다. 뭐, 어차피 그게 그거지만. * 무시무시한 발톱을 이용한 거친 선화로 유명한, 현대미술 포악파의 젊은 거장 표연호. 살쾡이 수인인 그는 어느 날부터인가 슬럼프에 빠진다. “내게는 연애가 필요해. 본래 사랑은 가장 강한 예술적 영감의 근원이라고.” 그리고 신생 예술 매거진의 대표 진석웅은 그의 계약 짝으로 낙점된다. 문제는 진석웅이 곰 수인이라는 사실을 표연호가 까맣게 모른다는 것. “웅 대표님, 그러니까 나랑 연애하자. 인터뷰 독점으로 해줄게.” “제가 무슨 수인인지도 모르시잖습니까.” “응? 당연히 알지! 카피바라잖아. 나 카피바라 좋아해.” “…….” “너무 겁 먹지 말고. 나 그렇게 무서운 맹수 아니에요. 그리고 잘 해!” 그러시겠죠……. 찡긋 윙크를 하는 표연호를 보며 진석웅은 한숨을 삼켰다. 흐트러진 옷깃과 엉망인 생활, 제멋대로인 사고방식. 철두철미하게 원칙주의자인 진석웅과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맞지 않는 살쾡이. 거기다 대형 맹수 혐오자. 하지만 제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멋대로인 남자를 잡아야 한다. 신작 인터뷰만 따내면 된다. 그때까지만 종을 감추고 계약 짝이 되어 주면 될 일이다. 자꾸 제 평정심을 흔들어대는 그와는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았다. “계약하겠습니다. 단, 한 가지 조건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어떤?” “성관계는 하지 않는다는 항목을 추가해 주십시오.” 그리고 표연호는. '살살 꼬셔서 언젠간 넘어뜨려야지.' 잿밥에만 관심이 있고. '남자랑 자본 적 없겠지? 당연히 내가 위란다. 형이 잘해줄게.' . 공: 진석웅(33) 선이 굵고 묵직한 이미지의 미남. 곰 수인. 큐레이터로 일하다가 출판사를 창립해 순수예술 매거진을 발간 중이다. 하루 루틴을 중시하고 규칙을 숭배하는 성격. 그러나 웬 살쾡이 때문에 그의 매뉴얼은 망가진다. 수: 표연호(36) 목을 살짝 덮는 길이의 연갈색 머리에 피어싱, 날티 나는 미남. 살쾡이 수인.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홀리고 다니는 자유로운 영혼. 그러나 웬 초식동물(?)에게 코가 꿰인다. 연하공, 연상수, 미남공, 미남수, 상처수, 명랑수, 까칠공, 츤데레공, 재벌수, 허당수, 앞문란수, 공이었수 *계약작입니다.
작품 정보
〈꼬리만큼 좋다고 해〉는 고래숨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12월 23일이다.2026년 10월 23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7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10 늘어 누적 2.3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