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비참하고 처참하게 처형될 것이다.」 단 한 마디도 어긋나지 않고 모두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티티새의 예언을 받게 된 마녀 의사 키나. 처형일까지는 6개월이 남았으며, 심지어 그 안에 운명의 남자를 3명 만난다고 한다. 거부할 수 없는 남자, 설득할 수 없는 남자, 평생을 약속한 남자... 뭐? 6개월 시한부 인생에 운명의 남자가 3명? 그래, 자신이 사는 깊은 산골엔 남자는 커녕 사람도 찾아보기 힘드니 남은 시한부 인생 동안 남자들을 잘 피해보면 뭔가가 바뀌지 않을까? 그렇게 산 속에서 나가지 않기로 다짐하자마자 한 남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거기, 지나가시는 분. 괜찮으시면 저를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와… 목소리가 무척 매력적이네. 마음까지 끌어당기는 느낌이야.' "그럼요, 물론…." '헉. 나도 모르게 와버렸잖아.' "그… 발목을 접지르셨나요?" "아뇨, 다친 건 아닙니다." "네? 안다치셨다고요? 그럼 제 도움이 왜 필요하신 건가요?" "아픈 척을 해야 다가올 것 같아서 연기를 좀 했습니다. 사냥감을 끌어들이는 잔기술 중 하나죠." '사, 사냥감…?! 뭐야, 이사람은!" 6개월 시한부 키나, 벌써 남자와 엮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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