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 년 전, 제국(帝國)이 개국할 때 먼 훗날 제국은 천살성(天殺星)의 기운을 타고난 자에 의해 멸할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다. 황궁은 추적집단을 결성하여 천살성을 쫓았으나 그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모든 이가 지쳐갈 즈음, 마치 핏물처럼 붉은 노을이 온 하늘을 적시던 날이 있었다. 그리고 그 하늘 끝자락에 한 개의 노을보다 더욱 붉고 짙은 별이 나타났다. 쳐다보기만 해도 마음을 압도하는 붉디붉은 핏빛의 혈성(血星). 대낮인데도 태양을 비웃듯 그 반대쪽에서 붉게 타오르는 그 별은 바로… 전설로 전해지던 천살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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