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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완결
로맨스

암순응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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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작품 소개

“설마요. 나랑 안 그럴 생각이었어요?” 그를 놀라게 하진 못했어도, 살짝 흔드는 건 성공한 것 같았다. 표정 변화가 크지 않은 것 같은 남자가 처음으로 소리를 내면서 웃고 있었으니까. “하하-, 재밌네. 조민영.” “왜, 너무 당연한 걸 물으니 웃음밖에 안 나와요?” “반반. 반은 맞지만…… 반은 틀렸어.” 자세를 고쳐 앉으며 저를 눈으로 훑는 세현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볼 때였다. “좋아, 네가 그렇게 말하니, 마음이 좀 바뀌었어.” “어떻게요?” “덕분에 말하기 쉬워져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느른하게 올라가는 입매가 예쁘게 호선을 그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표정은 더없이 싸늘했다. “내게 오면 인생이 쉬워지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올 거야.” “…….” “그리고 그 맛을 알면 더는 여기서 이러고 싶지 않을 테고.” “속단하지 마요.” “글쎄. 너, 돈 필요하잖아.” 말투에 악의는 없었다. 정확히 팩트를 끄집어내 여과 없이 말하는 목소리는 소름 끼치게 평화로웠다. 그래서 더 비참했고, 끔찍했다.

작품 정보

〈암순응 외전〉은 안단테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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