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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백작x하녀 짝사랑물 키잡물 오해물 약SM 달달물 #고수위 나를 거두어 준 은인이자 주인인 레빈 하운스 백작. 나는 감히 바라서는 안 될 그를 오래도록 짝사랑했고, 그 마음은 언젠가부터 기이한 충동으로 변했다. 백작님의 침실을 청소하는 날이면, 나는 그의 침대 위에 올라가 혼자서 욕망을 해소했다. “아아, 사랑해요. 백작님……!” 낮에 닿았던 백작님의 부드러운 눈빛을 떠올리자 배덕감은 더욱 끓어올랐다. 그가 만약 이런 내 모습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천박하다며 비난의 눈빛으로 바라볼까? 이제 넘실거리던 물길이 한계에 다다르려고 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손가락을 더욱 바쁘게 움직였다. 마침내 절정에 도달한 순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떠올렸다. “아아앙, 백작님……!” 날카로운 교성과 함께 지독한 쾌감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절정에 다다른 뒤에는 항상 후회 섞인 자책이 이어졌다. ‘또… 저질러 버렸어.’ 이제는 멈출 수 없었다. 늪에 빠져 버린 것처럼 어느새 이런 짓에 중독되어 버렸으니까. 한숨을 푹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순간 이곳에 있어선 안 될 존재가 보였다. “…히밋.” “배, 백작님……?” 그는 변명조차 하지 못하고 얼어붙은 나를 흉흉한 표정으로 내려봤다. “네가 이렇게나 음탕한 아이인 줄 몰랐는데.” 하필이면 그에게 모든 걸 들켜 버리고 만 것이다. * * * “울지 말렴, 히밋.” 예상치 못한 목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는 여전히 화가 난 듯한 얼굴이었지만 뺨에 흐르는 눈물을 부드러운 손길로 닦아 주었다. “백작님……?” “잘못을 했으면 그에 맞는 벌을 받으면 되잖아?” 그 말은 벌을 받으면 나를 용서해 주겠다는 뜻일까. 손등으로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벌이든 달게 받을게요. 백작님의 용서를 받을 수만 있다면…….” “그 전에 내 침실을 어떻게 더럽힌 것인지 직접 봐야겠는데.” “…네?” “그래야 적당한 벌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잖니.” 순간 멍해진 얼굴로 그를 쳐다봤다. 시계태엽이 풀린 인형처럼 느릿해진 머릿속으로 백작님의 말을 천천히 떠올렸다. ‘눈으로 직접 봐야겠다고?’ 그 말인즉……. 내가 자위하는 모습을 백작님 앞에서 보여야 한다는 건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수치스러웠다. 한 번씩 그런 망상을 한 적은 있어도 그것이 현실이 되기를 바랐던 적은 없었다.

작품 정보

〈히밋은 벌받는 걸 좋아해!〉는 불타는토마토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에클라다.

평점은 리디 4.7점(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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